[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에이프로에 대해 GaN 에피웨이퍼 추가 투자를 결정했으며, 2025년 양산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GaN(질화갈륨, Gallium Nitride) 반도체 사업 투자를 결정했다”며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 GaN 에피웨이퍼(epitaxial wafer) 부문 증설”이라고 밝혔다.

심원용 연구원은 “650V급 8인치 GaN-on-Si 등 제품 긍정적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AIXTRON사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 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장비 2대를 추가 도입한다”라며 “15개월 이상의 장비 리드타임을 고려해 2025년 월 2000장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자는 2024년부터 파운드리 파트너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GaN 반도체 적용 효과는 전력 효율 증대, 제품 크기 축소, 비용 절감 등”이라며 “라이다, 통신, 그리드, 배터리 등 고속 스위칭을 요하는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GaN 역량 강화로 에이프로 장비에 적용, 신규 거래선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 화성공정 대형 수주도 임박했다”며 “Ulitum Cells 미시간 사이트의 앞단 공정 장비는 발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며, 활성화 장비도 3분기 내 발주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Ultium Cells 테네시 997억원 상당 수주 경험에 근거해 미시간도 동일한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텔란티스 JV, 혼다 JV 물량에 차례로 대응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4년 신규 수주는 29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에이프로세미콘과의 시너지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며 “활성화 공정 충방전기는 긴 시간 미세 전류를 활용해 화합물을 전기적 성질을 띠는 배터리로 만드는 장비”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원부의 효율적 구성이 곧 장비 경쟁력”이라며 “GaN 적용 부품을 사용 시 생산설비투자(CapEx)와 운영 부담이 존재하는 북미 지역 투자에 전력 및 공간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에이프로의 목표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EPS) 1951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12배 수준”이라며 “멀티플은 활성화 공정 장비사 HangKe, 하나기술 2025년 P/E 평균을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사 투자로 안정적 물량 확보에 더해 고부가 신사업 진전을 확인 중”이라며 “두 사업간 시너지까지 고려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