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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보톡스 名家 메디톡스, 1위 탈환 가능할까
보톡스 名家 메디톡스, 1위 탈환 가능할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9.04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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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시장 3년만에 진출 재개
뉴럭스 등 신제품 기반, 최대 연매출 목표
메디톡스는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세계적 로펌 중 하나인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메디톡스가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메디톡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피부 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툴리늄 톡신(보톡스) 시장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다. 특히 보톡스 명가 메디톡스가 기지개를 피며,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톡신제제 호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야심이다.

4일 메디톡스는 최근 태국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판매 승인을 받고 수출을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년 태국 정부로부터 현지 뉴로녹스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받은 지 3년 만이다. 이는 메디톡신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에 따른 조치였다.

이번 판매 재개와 관련해 메디톡스 측은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태국에서 1등 톡신 제제 자리를 차지했던 메디톡신이 다시 태국 시장에 진출한 만큼, 현지 합작법인 메디셀레스(MedyCeles)는 대대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탈환을 예고했다.

메디셀레스는 메디톡스가 미용전문유통업체 ‘셀레스테’와 2017년 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메디톡신이 2013년부터 태국 1위 톡신 제제로 올라서고, 2018년 진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가 60% 이상의 태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메디셀레스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과 공급망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얻게 됐다”며 “연간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던 태국 시장의 매출 회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럭스' 핵심 성장동력 확보

메디톡스는 지난달 31일 자회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뉴메코가 허가 받은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안전성을 보다 강화했다. 또 비화학적 처리 공정을 통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 하고 최신 제조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순도)도 높여 기존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메코는 연간 6000억원 규모의 톡신 생산 설비를 갖춘 메디톡스 3공장에서 뉴럭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출시 초기부터 대량생산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국내 대표 톡신 제제로 성장시킨 경험을 뉴럭스 매출 확대에 적극 활용해 단기간에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뉴메코 톡신 제제 ‘뉴럭스’ &lt;메디톡스&gt;
뉴메코 타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메디톡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미 국내 허가 획득과 연계해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지역(태국, 브라질 등)을 선별해 국가별 허가 획득 전략 수립을 완료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만큼, 뉴메코는 동결 건조 제형인 뉴럭스의 선진시장 진출을 별도로 추진할 방침이다.

뉴메코 주희석 대표는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획득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메디톡스와 뉴메코가 국내와 해외 톡신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메코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뉴럭스를 단기간 내 국내 1위 톡신 제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하고 출시 일정을 단축하는데 집중해 국내 톡신 시장을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호실적, 하반기 전망도 '맑음'

메디톡스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945억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900억원을 돌파했다.

주희석 대표는 “올해 목표로 삼은 사상 최고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경쟁사와의 민사소송 1심 승소 이후 최근 품목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대내외 이슈들이 일단락 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하반기에는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법정 분쟁을 이어오면서 빼앗겼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메디톡스가 신제품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K-보톡스 열풍을 일으킨 국내 대표 보톡스 생산 기업들의 상반기 보톡스 제제 매출은 대웅제약 753억원, 휴젤 744억원, 메디톡스 445억원 순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뉴럭스가 메디톡스에 갖는 의미는 크다”며 “뉴럭스는 수요가 높은 중저가 톡신인 메디톡신의 제한된 생산 여력으로 국내 및 해외 톡신 시장에서 매출 성장이 제한됐던 메디톡스의 톡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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