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4억원 이상의 넥슨캐시(유료재화)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매체 ‘더피알’의 보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 소속 직원 A씨는 게임 내에서 현금으로 통용되는 ‘넥슨캐시’의 쿠폰을 약 3년(2019~22)간에 걸쳐 횡령해 4억2000만원의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 A씨는 넥슨의 대표 게임 ‘서든어택’ 관련 부서에서 해당 캐시 쿠폰을 취급하며 쿠폰의 핀넘버를 빼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파는 방식으로 이득을 봤다.

넥슨 측에서는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넥슨캐시 관리 및 확인과정에서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직원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해고조치를 내린 데 이어 지난해 6월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A씨는 이번에 진행된 형사재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항소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횡령 금액의 회수에 대한 내용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형사재판 이후 넥슨이 A씨를 대상으로 추가 소송을 건다면 일부 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 측은 “해당 사태를 계기로 넥슨캐시 관리 감독체계를 보다 강화했으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