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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상반기 제약바이오 성적표 보니…대웅제약 글로벌 성과 ‘우뚝’
상반기 제약바이오 성적표 보니…대웅제약 글로벌 성과 ‘우뚝’
  • 이기동 기자
  • 승인 2023.09.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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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상반기 수출액 전년 대비 30%↑…3년간 상승세도 5대 제약사 중 1위
자체 개발 품목으로 해외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업계 최대 1조원 규모 기술수출까지
2020년 448억 원이었던 대웅제약의 수출액이 지난해 1348억 원까지 늘어나 3년간 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웅제약
2020년 448억 원이었던 대웅제약의 수출액이 지난해 1348억 원까지 늘어나 3년간 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웅제약>

[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제약사들의 반기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58개 제약사의 합산 수출액은 약 9800억 원으로 지난해 약 9300억 원에서 500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웅제약의 상반기 수출액은 약 8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수출액도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 2020년 448억 원이었던 대웅제약의 수출액은 지난해 1348억 원까지 상승해 3년간 2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같은 기간 수출액이 감소하거나 10~30% 성장 수준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자체 개발 품목 ‘훨훨’…글로벌 실적 견인

이처럼 돋보이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실적은 국내 제약산업이 오랜 기간 의존해 온 제네릭‧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 품목’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이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국내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나보타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9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전망도 1억 9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국내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국내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웅제약>

또한 최근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나보타의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치료 시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나보타의 향후 글로벌 매출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또한 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11월 필리핀 품목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에콰도르와 칠레에서 품목허가에 성공하며 출시 1년 만에 3개국 품목허가라는 쾌거를 거뒀으며, 필리핀에는 지난 8월에 정식 출시됐다.

이 외에도 펙수클루는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항궤양제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중국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기술수출도 활발히 진행해 북미·중남미·중국·중동 15개국과 수출 계약 6건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도 출시 이전부터 해외 국가에 수출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시장 규모 2조 원에 달하는 브라질과 멕시코 엔블로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8436만 달러(1100억 원)로, 이는 지난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중남미 국가에 수출한 파이프라인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엔블로는 2021년 Global IMS 자료 기준 1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도 해외 무대에서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도 해외 무대에서 빠른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대웅제약>

폐섬유증질환‧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올 상반기에만 1조원대 기술 수출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기술수출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엔블로 중남미 수출 외에도 2건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계약 중 단일 기업 기준 업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1조 원대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올해 1월에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억 3600만 달러(4130억 원)에 달하며, 해당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지난 5년간 중화권에 기술수출한 저분자화합물 파이프라인 중 두 번째로 계약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진단시약을 제외한 의약품 중에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어 4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회사 애디텀 바이오(Aditum Bio)의 자회사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자사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수출 계약은 임상 1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인 DWP213388을 기술 이전하는 것으로,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4억 7700만 달러(약 6391억 원)에 달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품목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를 앞세운 해외 시장 공략 및 적극적인 기술수출로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전략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제약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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