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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디지털 시대에 은행들이 신입행원 채용 늘리는 까닭은?
디지털 시대에 은행들이 신입행원 채용 늘리는 까닭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8.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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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채용 48%↑…국민우리은행 채용 확대 나서
대면 중심 현장 영업 인력 확충에 무게
2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개최되며, 총 64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구직자들로 붐비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장기화에 개인금융 수요가 위축되자 자산관리·기업금융·투자금융 등 대면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신입행원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개인대출 수요가 폭증할 때 디지털 인력 채용 규모가 늘더니 이제는 전통적인 뱅커 역할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3년 하반기 25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상반기 선발한 250명을 포함하면 올해 500명을 뽑게 된다.

우리은행의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상·하반기 각각 150명씩 총 300명의 신입행원을 뽑은 바 있다. 올해는 200명 더 채용하는 셈이다.

예년보다 신입행원을 더 뽑으려는 움직임은 우리은행에 그치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올해 4월 신입행원 250명을 선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00명 조금 넘는 인원을 뽑았는데, 대부분 정보통신(ICT) 인력이었다. 올해는 영업 등 핵심 업무 인원을 대거 채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월 은행연합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2명 증가한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은 최근 몇 년 동안 신규 채용을 줄여왔다. 올해 3월 말 4대(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의 정규직원 수는 5만114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 말보다 11.5% 감소했다. 모바일 금융 다양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디지털 전환으로 점포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 인력이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늘어난 개인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포 인력 보강보다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디지털 인력 확충이 우선이기도 했다.

기업·자산가 찾아나설 영업 인력 확충 의지

신입행원 채용 인원이 올해 대폭 확대된 건, 시장 상황이 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한 금리 인상에 개인대출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객과 대면하는 현장 영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점포 감축에 제약이 발생한 점도 한몫한다. 정부는 지난 4월 금융소비자의 불편,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해 기존 점포 대안 마련 등 폐점 조건을 까다롭게 바꾼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정부 발표 이후 점포를 폐쇄한 은행은 한 곳도 없다. 앞으로 폐점이 어려워져 희망퇴직으로 직원들이 나간만큼 다시 신입행원으로 채워야 한다는 게 업계 얘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업계가 비효율적인 점포를 줄일 만큼 줄여서 더 이상 축소할 필요가 없어졌고 개인금융 수요 위축에 따라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상황”이라며 “여기에 정부가 은행의 공공성 역할 확대를 주문하면서 당분간 채용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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