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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임대주택 황제' 이중근 회장 복귀, 부영그룹 재건 신사업 프로젝트 짠다
'임대주택 황제' 이중근 회장 복귀, 부영그룹 재건 신사업 프로젝트 짠다
  • 선다혜
  • 승인 2023.08.3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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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미래 먹거리 확보 힘쓸 듯
슬하에 3남 1녀...경영권 승계 작업 구체화 된 것 없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의 공백을 딛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부영그룹>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한 때 임대주택의 황제로 불렸던 부영그룹에 최근 들어 생기가 돌고 있다. 배임·횡령 혐의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이중근 회장이 돌아온 것이다. 이중근 회장 공백기 동안 부영그룹은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가라앉아 있었다.

특히 다른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나설 때도 부영그룹은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중근 회장이 지난 30일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그룹 안팎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의 복귀와 함게 신사업 발굴 및 승계구도 등 선결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년 새 시공능력 순위 35위서 93위로 급락

부영그룹의 시공능령평가 순위는 1년 사이 35위에서 93위로 급락했다. 주력사업이던 주택부문 매출이 급감한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부영그룹은 매출액은 5564억원, 영업손실 161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에 매출액은 62.7% 줄고 영업손실도 대폭 늘었다. 

이는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양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구체적으로 매출을 살펴보면 ▲분양수익 4129억원 ▲공사수익 85억원 ▲임대수익 76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72.3%, 84.1%, 4.6% 감소했다. 특히 분양수익의 경우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부영그룹에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중근 회장은 가장 먼저 실적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이렇다할 사업모델이 없기 떄문에 그룹의 주력 사업인 임대주택 부문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임대사업은 특성상 공사비 30% 가량을 도시주택기금 지원을 받아서 추진하게 된다. 부영그룹은 민간임대 분야 시장에서는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사업자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은 임대주택 23만 세대, 분양 7만 세대를 조성했다. 임대사업을 발판으로 성장한 탓에 부영그룹은 신사업 준비가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임대사업 외 에너지, 관광,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지만 두드러진 성과는 없어 체질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베일에 쌓인 2세 승계…후계자는 누구?  

이 회장은 올해 82세다. 향후 리더십 안정을 위해서라도 승계에 신경 쓸 시점이다. 이 회장은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장남 이성훈 부영주택 부사장, 차남 이성욱 부영 전무, 삼남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 딸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 등이다. 이들 중 아직 후계자로 부각되고 있는 인물은 없다.

자녀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미미한 수준이라서 향후 승계 과정에서 지분이나 증여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부영은 이 회장이 지분  93.7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남 이성훈 부사장 2.18%, 교육재단 우정학원 0.79%, 자사주 3.24% 등이다. 

이성훈 부사장은 지난 2014년 부영 사내이사직에서 사퇴한 이후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성욱 부영 전무와 이성한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직함은 있지만 실제 경영참여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경영활동이 가장 도드라지는 인물은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다. 이서정 전무는 2021년 부영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동광주택산업, 동광주택, 오투리조트 등 10곳 이상 계열사들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중근 회장이 3년만에 복귀하면서 오너 공백으로 지지부진했던 신사업 추진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장이 조만간 승계와 관련한 그림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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