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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파업 위기 현대차, 교섭 재개 요청했지만…여전히 ‘가시밭길’
파업 위기 현대차, 교섭 재개 요청했지만…여전히 ‘가시밭길’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8.2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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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금 단체 협약 교섭 결렬로 파업 준비
사측, 추석 전 타결 목표…협상 테이블 준비
지난 23일 현대자동차 노조가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인한 파업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해 얼어붙은 분위기를 환기하려 하고 있지만 양측 입장차가 워낙 커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을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2개월 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 여파로 파업을 준비 중이다. 만약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2018년 이후 5년 만의 파업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경제 상황을 고려해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쟁의조정 신청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고 조합원 투표도 마친 상태다. 지난 25일 실시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88.93%가 찬성하며 역대 최고 찬성률을 기록했다.

다만 28일 사측이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만큼 노조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사의 핵심 쟁점은 정년 연장 안이다. 노조는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할 것을 사측에 요청한 상태다. 정년 연장 안은 지난 4월 노조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임단협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 중 1위(66.9%)로 꼽혔다.

사측은 정년 연장 요청에 대해선 수차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현대차가 선제적으로 이를 시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상장사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현대차가 정년을 연장하면 다른 회사도 정년 연장을 손볼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이외에도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임단협 교섭에서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높은 요구 조건을 통해 교섭 협상을 유리하게 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조 내부에서는 파업을 통해 요구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이다.

사측은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하며 과열 분위기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추석 전까지 타결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지만 이후의 교섭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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