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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홈쇼핑 업계, 송출 중단 ‘초강수’…과기부 지침 마련에 합의 도출할까
홈쇼핑 업계, 송출 중단 ‘초강수’…과기부 지침 마련에 합의 도출할까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8.3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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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LG헬로비전에 송출 중단 통보
앞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도 송출료 갈등
블랙아웃 우려…과기부,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지침 마련
홈쇼핑
매년 오르는 송출수수료에 주요 홈쇼핑업체가 케이블TV 방송 송출 중단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고 있다. <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매년 오르는 송출수수료에 주요 홈쇼핑업체가 케이블TV 방송 송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블랙아웃 위기에 정부가 서둘러 홈쇼핑 송출수수료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지침’을 마련해 홈쇼핑과 유료방송 사업자, 관련 협회에 배포했다.

대가검증 협의체 구성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방송, 법률, 경영·회계 등 각 분야에서 20인 이하 예비위원을 작성한다. 구체적인 자격 요건은 관련 분야에서 ▲대학 관련학과 조교수 이상인 사람 ▲국내·외 박사학위 또는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 취득 후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자로 전문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이 중 예비위원 명단 중 5인 이상 7인 이하로 협의체 위원을 꾸리게 된다.

과기정통부 장관은 자문 결과를 참고해 홈쇼핑과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권고할 수 있고, 양 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 먼저 롯데홈쇼핑과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 대가검증협의체가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송출수수료 협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료방송 사업자가 홈쇼핑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통지하던 계약절차와 대가 산정 기준을 양자가 상호 협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유료방송 사업자가 기존 방식을 고수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과기정통부가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홈쇼핑 3사, 잇단 송출 중단 선언

홈쇼핑 업계는 송출수수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케이블TV 사업자에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한 상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와 방송 송출 계약이 종료돼 10월부터 방송이 나가지 않는다고 고지했다. 현대홈쇼핑도 최근 LG헬로비전에 채널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달 29일부터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공문을 보낸 상태다. 28일 CJ온스타일도 LG헬로비전에 홈쇼핑 라이브 방송 채널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홈쇼핑 업계는 실적 악화로 송출수수료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2분기 매출은 231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2%, 92.8%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 매출 2648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5%, 70.3% 하락했다. CJ온스타일의 2분기 매출은 3457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4.2% 감소했다. GS샵도 같은 기간 매출 2863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각각 12.5%, 15% 줄었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2018년(1조4304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송출 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방송 매출액 대비 비중이 65.7%에 달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현대홈쇼핑과 LG헬로비전과 만남을 갖고 추가 협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협상이 아예 끝난 게 아니고 지금도 협상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딜라이브 강남 측 회신을 기다리는 상태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어 전달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방송 중단을 통보한 CJ온스타일과의 미팅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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