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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스카이라인 재구축 앞둔 서울시…‘조망권·일조권’ 등 부작용 우려 높아
스카이라인 재구축 앞둔 서울시…‘조망권·일조권’ 등 부작용 우려 높아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8.29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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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 룰’ 폐지하자 재건축 단지들 속속 초고층으로 탈바꿈 계획
초고층 건물 들어서면 인근 주택에 피해 우려…지역 균형 발전 해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여의도 시내 아파트 단지.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서울시 곳곳이 재건축으로 들썩거리고 있다. 그동안 규제에 묶여 있던 노후 아파트단지들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아파트들에 대한 층수 규제를 완화하면서 노후 아파트들은 50층·60층으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여의도와 강남을 필두로 서울시내 곳곳에 스카이라인이 재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들은 도시경관의 부조화나 조망권 침해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35층 룰’에 준수해야 했다.

하지만 35층 룰 규제가 완화된 지금은 고층 아파트 건축에 따른 인프라 시설 부족, 조망권·일조원 침해 등의 부작용을 우려된다. 때문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기 전 이 같은 문제들을 선결과제로 놓고 대안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스카이 라인 달라진다…후폭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공약 중 하나는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다. 맨해튼이나 홍콩과 같은 국제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 지난 4월와 5월 잇따라 여의도 아파트지구와 금융중심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단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이나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여의도 내 위치한 아파트 대다수는 준공 30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들이다. 규제가 완화되기 무섭게 이들 단지는 속속 재건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 단지들을 살펴보면 ▲한양(54층, 588→1200세대) ▲시범(65층, 1584→2500세대) ▲진주(58층, 376→557세대)  ▲광장(56층 744→1020세대) ▲대교(59층, 576가구→900세대)  ▲수정(49층, 329가구→466세대) ▲공작(49층, 373→570세대) 등이다. 이들 단지 대부분 최저 49층 이상을 계획 중이며, 세대수가 지금보다 배는 늘어나게 된다.

초고층 건물들이 증가한다는 건 그만큼 유동인구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며, 교통망을 비롯해 도로·수도·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 특히 여의도는 지금도 많은 유동인구로 인한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대로 논의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안전 및 지역 균형 발전’ 문제 우려   

차라리 여의도처럼 지구단위계획을 통해서 구 전체를 개발하는 경우 상황은 오히려 낫다. 도봉·노원·강북 등 일부 노후아파트에서만 재건축이 추진되는 지역에서 발생할 부작용 우려는 더 크다. 오래된 지역일수록 10층 미만의 저층 아파트들이 남아있다. 여기서 일부 아파트만 초고층으로 지어지면 인근 주택들의 조망권과 일조권 피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부산, 대전, 강릉 등 일부 지역에서는 초고층 건물의 조망권 침해 문제로 주민간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해운대 마리시티 내 1만8000㎡ 규모 공터에 73층 건물 2개동 실버타운과 54층 상업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두고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시설들은 이미 올해 초 부산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사업 추진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는 물론 교통체증 등이 우려된다면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산발적으로 지어지는 초고층 건물은 지역 균형 발전을 해치고 일부 초고층 건물만 수혜를 보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다른 우려는 안전문제다. 초고층 아파트의 가장 큰 취약점은 지진이나 화재다. 더욱이 국내에는 40층 이상 고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고가 사다리차는 전무하다. 현재 있는 고가 사다리차도 40층 정도가 한계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40층 이상은 화재 진압이 어렵다. 심지어 이 마저도 전국에 10대 뿐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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