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경찰이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양산사업단 등을 압수수색했다. 

25일 경남경찰에서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은 LH 본사와 양사사업단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LH가 발주한 양산 사송 A2, A8 지구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한 것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8일 경남경찰청에 양산 사송단지 2곳에 대한 수사를 배당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양산 사송 A8지구는 무량판 기둥 241개 가운데 72개에서 보강 철근이 빠지고 사송 A2지구 650개 중 7개 철근이 누락됐다. 

A8지구는 구조계산 오류, A2 지구는 단순 누락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공·설계·감리 등 업체 12곳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