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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미·중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 '휘청'...2500선 방어할 수 있을까
미·중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 '휘청'...2500선 방어할 수 있을까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8.1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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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세 불안정으로 이달에만 106.94포인트 하락
2500선 '턱걸이' 횡보...당분간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코스피가 전 거래일(2525.64)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에 장을 마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코스피가 17일 전 거래일(2525.64)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에 장을 끝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한국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는 일시적인 상황으로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내외 정세에 따라 증시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106.94포인트(-4.06%) 하락해 전날인 16일 2632.58에 장을 마쳤다. 17일도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에 마감했다. 이날 장 시작 10분만에 2500선이 붕괴, 2498.2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일과 9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조2050억원, 30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이 9조19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 1조1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 기간 가장 많은 물량을 던졌다. ▲포스코홀딩스(4207억원) ▲기아(2054억원) ▲SK하이닉스(2043억원) ▲현대차(1817억원) ▲LG전자(1197억원) ▲LG에너지솔루션(1057억원) 등의 순으로 매도량이 많았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손절은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8%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조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4일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통화 긴축 지속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미국 고금리 유지 가능성 확대 등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인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약해지고 경기 바닥론에 대해 의심이 제기돼 국내 증시가 제한적인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원화 약세를 불러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PF발 리스크가 가시화하면서 중국 경기 불안으로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슈로 코스피가 단기 급락했던 두 번의 사례(2015년 위안화 평가절하, 2021년 중국 헝다 디폴트 사태)와 이번 사태가 동일하다는 것과 최근 코스피 고점이 2667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단기 지지선은 2470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이 과거만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와 중국 증시와의 동조화 정도가 높지는 않지만, 중국발 악재가 글로벌 전반적으로 증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기관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지수가 연속 내렸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상장사 실적 저조...투심 영향 줄까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에 경고등이 들어온 것도 증시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보면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개별 매출액은 719조543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90% 감소했다. 영업이익(개별 -74.05%, 연결 -52.45%), 순이익(개별 -14.97%, 연결 -57.94%)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연결매출액 비중 8.90%)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개별 1.92%, 연결 5.16%)은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1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6% 급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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