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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신한은행, 베트남서 부지런히 점포 늘리는 까닭
신한은행, 베트남서 부지런히 점포 늘리는 까닭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8.0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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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점포 2개 오픈…은행 해외법인 중 유일
예대율·여신성장률, 경쟁사보다 낮아 영업력 확대 필요
지난달 25일 베트남 호치민시 빈찬 지역에 신설된 빈찬 사무소 개소식에서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베트남은행
지난달 25일 베트남 호치민시 빈찬 지역 사무소 개소식에서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베트남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베트남 10대 은행에 이름을 올린 신한은행이 대출자산 성장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위해 영업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비슷한 체급의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을 끌어올려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호치민시(市) 빈찬(Binh Chanh) 지역에 사무소를 열었다.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시에서 빈찬 지역은 부동산 개발이 활발한 곳으로 중산층 거주 비중이 높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곳에서 현지 중산층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무소 설립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점포수는 48개가 됐다. 지난해 말보다 2개 늘어났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안에 전국 주요 도시에 지점과 사무소를 3곳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베트남, 캄보디아에서만 점포를 늘렸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점포가 늘어난 현지법인은 신한베트남은행이 유일하다. 호주계 ADZ은행의 베트남 소매금융 부문을 인수한 2017년과 비교하면 22개나 늘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영업력을 확대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상업은행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산기준 현지 10대 은행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시장 지위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자산운용이 필요하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예대율은 68% 수준이다. 베트남 중앙은행에 따르면 합작은행(외국자본은행·외국은행지점 등)의 42%보다 높지만 전체 은행권(75%)보다 다소 낮다. 시장 지배력이 높은 국영은행의 예대율은 81%에 이른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지난해 말 수신잔액은 133조5352억동(7조4000억원), 대출잔액은 91조3517억동(5조원)으로 58조1689억동(3조2000억원)이 대출되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에 예금돼 있는 상황이다.

현지 은행의 비교적 높은 예대율은 폭넓은 영업망을 보유한 결과다. 10대 은행 가운데 신한베트남은행과 체급 차이가 크지 않은 TP은행은 100개 이상, 아시아상업은행은 300개 넘는 점포를 두고 있다.

수익성보다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경쟁 은행들은 지난해 많은 점포를 통해 대출 성장을 이뤘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시아상업은행은 지난해 15.2%의 여신 성장을 기록했으며 은행권 평균 여신성장률 역시 14.5%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은행의 여신성장률은 7.2%에 머물렀다.

베트남 역시 글로벌 긴축 영향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대출 수요가 줄었다는 점에서 수익성보다 리스크 관리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전 세계가 긴축 여파로 특히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관련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하다”며 “이것이 기업대출 감소, 한국기업의 현지 투자 축소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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