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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1.72% 투자자' 안 팔고 버티는 까닭
오스템임플란트 상장폐지...'1.72% 투자자' 안 팔고 버티는 까닭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8.0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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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상폐 앞두고 정리매매 작업
장외시장 설 때까지 주식 보유해 더 큰 수익 노린 듯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가 미뤄졌다.<뉴시스>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는 9일 현재 1.72%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야 시장의 풀린 주식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사모펀드에 매각된 후 상장폐지를 기다리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일부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장외시장이 설 때까지 주식을 보유해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상장폐지를 위해 2차 공개매수를 시작한 3일부터 이날까지 매매된 주식은 3만4027주로 전체의 2.18%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이 당초 확보하지 못한 지분은 3.9%인데 1.72%의 지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상장폐지를 앞두고 3일부터 11일까지 7영업일 동안 정리매매를 진행 중이다. 정리매매란 투자자에게 최종적인 매매 기회를 주기 위해 일반 주식처럼 장내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제도를 뜻한다.

상폐를 추진하고 있는 주체는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만든 투자목적 법인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공개매수를 진행해 최규옥 회장 지분 포함, 96.2%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발적 신청을 통해 증시에서 상장폐지 하려면 해당 기업의 최대주주 등이 지분의 95%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폐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를 승인했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 매수가격은 주당 190만원이다. 1차 공개매수 기간 동안 주당 19만원에 주식을 매수한 이후 임시 주총에서 10대 1의 주식 병합을 진행했다.

컨소시엄은 정리매매 기간동안 장내매수를 실시하고 상폐 이후에도 6개월 간 장외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가격은 같은 190만원이며 대상은 잔존 소액주주의 매도 희망 총 주식이다. 상폐가 진행되면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없어 유동성이 사라지는데 잔여 주식의 유동성을 확보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이다.

공개매수 응하지 않고 차익·고배당 노리나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을 쥐고 있는 이유는 배당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장외 매수 기간 동안, 또 그 이후 주식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골판지 박스제조 업체인 테림페이퍼의 창업주 정동섭 회장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 사모펀드(PE)에 회사를 팔기로 했다. IMM은 태림페이퍼 인수 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했다. 매수가는 3600원이었는데, IMM은 상폐 이후 주당 4311원의 배당을 받았다. 이후 중견그룹 글로벌세아에 태림페이퍼를 매각했다. 가격은 7300억원, 총 인수금액 대비 약 2배로 주당 가치로 보면 8배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회사 재무팀장 이 아무개 씨가 2000억원대 회삿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폐 위기에 처했다. 강성부펀드(KCGI)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늘리면서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최 회장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에 지분을 매각하며 분쟁은 일단락됐다. 

1심 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하고, 1151억8000여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양형 기준을 크게 넘어선 중형을 선고하며 “범행 뒤 장기 복역을 감수하고서라도 빼돌린 범죄 수익을 가지려고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막을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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