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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IPO 대어' 파두의 굴욕...적정 몸값인가, 거품이었나
'IPO 대어' 파두의 굴욕...적정 몸값인가, 거품이었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8.0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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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11% 하락한 2만7600원...실제 기업가치 반영된 듯
증권가 “향후 IPO 시장 투심에 악영향 줄 것”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23.8.7(월) 오전9시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기업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제조업체인 (주)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였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7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기업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제조업체인 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한국거래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파두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예상과 달리 쓴맛을 봤다.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조단위 규모인 파두의 참패가 이후 상장 예정인 회사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는 상장 당일인 전날 공모가 대비 3400원(-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장을 끝냈다. 시장은 파두의 기업가치가 공모가보다 11% 가량 낮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IPO 시장 대어로 꼽힌 기업이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 수요예측 조사에서 84%가 희망공모가격 범위를 2만6000원~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격은 3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파두는 2015년 설립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SSD 컨트롤러는 SSD 모듈을 통제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파두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40%에 달했다. 이날 오전 장 시작 직후인 9시께 99만2592주의 물량이 거래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이 시각 시가는 2만6100원이었다. 장이 시작하자 투자자들이 물량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소가 지난 6월 26일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을 400%까지 확대한 이후 첫 기업공개인 만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수요예측 이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79대 1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들은 IPO를 통한 발행 주식의 96.3%를, 기관투자자는 3.4%를 청약했는데, 최종적으로 일반투자자 25%, 기관투자자가 70.8%를 배정받았다.

상장 추진 초기 단계부터 제기된 오버행 이슈가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현황을 보면 ▲15일 확약 3.69% ▲1개월 확약 2.92% ▲3개월 확약 4.86% ▲6개월 확약 21.01% 등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확약 물량이 67.52%에 달한다. 또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대주주와 5% 이상 주요주주의 지분은 공모 이후에도 전체 발행주식 대비 37.41%를 차지한다.

파두 주가, 하반기 IPO 시장 가늠자

증권가에서는 파두의 상장 결과가 올 하반기 IPO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척도로 보고 있다. IPO 시장 관계자는 “파두의 흥행 실패로 당분간 IPO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첫 따따블 기업이 언제 등장하는지 여부에 따라 냉각된 시장에 온기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1조원대 규모의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르면 다음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은 준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가 93.85%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은 민간 보험회사 등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돼 설립됐다. 정부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총 10조2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번 IPO는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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