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KT노동조합은 지난 7일 강원지역 진폐증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KT 노사 공동 희망박스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광산에서 일하다 진폐증을 얻은 환우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전달식에는 최장복 KT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태백 및 평창 지부장, 회사 관계자와 강원 광산진폐권익연대의 구세진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희망박스는 8월 초부터 쌀, 이불 등 10개 품목 생필품을 2300가구의 진폐증 환우 가정으로 배송된다.
최장복 KT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1960대~1980년대 국가 에너지 산업현장에서 몸바쳐 헌신하셨던 광산노동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진폐증 외에도 소음성 난청,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산재승인 과정도 쉽지 않고 진폐증에 대한 인식확산에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광산 노동자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KT 노사 희망박스가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국가와 사회 전반에서 진폐증 환우를 위한 지원과 정책이 잘 시행되기를 KT 노사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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