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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5-02 15:15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고민…몸집 만큼 수익성 끌어올릴 비책 있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고민…몸집 만큼 수익성 끌어올릴 비책 있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8.0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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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조 넘어섰으나 영업이익 전년 比 34%↓
카카오 계열사 적자 지속…“경영 효율화로 비용 절감”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실패하며 김범수 의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카카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카카오가 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에 실패하며 김범수 의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몸집은 부풀어오르는 반면 급속 성장에 따른 기초체력 부실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을 나타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34% 감소한 1135억원, 영업이익률은 5.6%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6%p 낮아졌다.

카카오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이라는 매출을 돌파한 데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 지난 3월 카카오는 에스엠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따라 콘텐츠 부문 매출 중 뮤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에스엠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8040억원으로 1% 감소했으며, 영업익도 1007억원으로 41% 줄었다. 2분기 에스엠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398억원, 357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대내외 부정적인 환경 영향으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지난 몇 년간 인건비, 인프라 비용,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늘었다”며 “AI, 헬스케어 등 신사업 투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내년에는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구조 효율화와 신사업 실적 기여, 카톡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성장 등이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개선 과제에도 인공지능 투자 계속

부진한 성적표에 수익성 개선은 카카오의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계열사들의 적자 지속이 이러한 결과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 그간 비난을 받아왔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실제로 카카오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경영 효율화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브레인·헬스케어를 포함한 뉴 이니셔티브 사업 손실 규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 효율화로 전분기에 밝힌 3000억원대의 예상 손실 규모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에도 카카오브레인의 영업손실은 AI 투자 확대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배 투자총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영업손실은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으며, 하반기에도 AI 관련 인프라 수수료가 증가하며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사업구조를 재편해 이를 통해 장기적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올해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재무적 효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대표는 오는 10월 이후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초거대 AI 모델 코GPT 2.0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이 모델과 연동한 버티컬(특정 분야 전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파라미터(매개변수) 수로 보면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까지 다양한 모델을 테스트하면서 비용 합리적인 AI 모델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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