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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은행, 일본 시장 적극 공략...노다지 캘 비책 찾을까
하나은행, 일본 시장 적극 공략...노다지 캘 비책 찾을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8.02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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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프대회 일본 개최 이어 현지 은행과 미래 협력 논의
일본 진출 국내 기업 늘자 현지 영업 채널 활성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lt;박지훈&gt;<br>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집중했던 하나은행이 최근 일본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이 늘어나고 현지 자본시장과 연계된 투자상품을 찾는 자산가의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일본에서 본격적인 영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일본 현지법인을 두지 않은 상태로 후쿠오카(서부), 오사카(중부), 도쿄(동부) 등 3개 영업점을 통해 영업하고 있다.

하나은행 실적에서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하나은행이 지난해 일본 소재 영업점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전년(292억원) 대비 25.4% 증가했지만 중국(2478억원), 인도네시아(1828억원), 미국(859억원) 등지 영업점에 비해 초라한 규모다.

올해는 하나은행의 일본 영업 활성화 원년이 될 전망이다. 프로골프단 운영뿐만 아니라 프로골프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일본 치바현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했다. 이 대회가 일본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교류를 통한 일본 기업금융과의 제휴채널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현지 비즈니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도 하나은행의 일본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하고 나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6월 4일 서울 강남에서 오쿠보 테츠오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과 만나 지분투자·자산관리,소매금융·디지털·글로벌 투자금융(IB) 등 5개 부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일본서 성장 찾는 국내 기업들 겨냥

하나은행이 일본 현지법인이 없음에도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까닭은 한일관계 해빙을 계기로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중앙회이 지난 3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에서 응답기업의 14.8%가 (일본과의) 미래에 교류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민관협력 해외진출 플랫폼 ‘K-콜렉션’에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해 550만 달러의 대일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당근마켓, 오늘의집 같은 서비스가 일본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일본 진출을 독려했다.

특히 일본 디지털 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일본 정부가 디지털 전환에 고삐를 죄면서 관련 사업거리를 찾아나서는 분위기다. 일본은 대졸자 대부분이 취업할 정도로 대졸자 완전취업 국가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IT 분야 전문가와 서비스 기업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미 진출했던 국내 기업 중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곳도 있다. 국내 기업의 일본 사업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크게 위축됐다가 지난해 4월부터 입국 요건이 완화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일본 진출 기업 대상 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자와 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한 부이자이익 확대도 하나은행이 노리는 바다. KB증권은 일본 자본시장과 기업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꾸준히 출간하고 있고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4일 일본 주식 전망 관련 분석자료인 ‘일본 주식 오카마세 6선’ 리포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자본시장을 물건으로 내세워 투자 상품이 잘 팔린다는 의미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코로나19로 늘어난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 일본도 장기 저성장을 거쳤고 최근 성장 반등세도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으나 인구 1억의 큰 시장으로 한국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고객들이 일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니 은행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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