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치킨의 주요 타깃인 10대와 20대 소비자들이 치킨만큼 빵을 좋아한다는 점을 착안했습니다. 치킨을 참지 못하는 것만큼 빵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들의 특성을 분석해 빵을 치킨화한다면 어떨까에서 출발했습니다.“  

bhc는 코 끝을 자극하는 빵집의 향, 그 중 마늘빵에 집중했다. 마법클 핵심 키워드는 마늘·버터·조청·후레이크다. 100% 국산 마늘과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깊고 진한 맛의 조청을 넣어 만든 소스에 고소한 버터를 가미했고 위에 뿌려지는 ‘후레이크’는 다진 마늘과 빵가루를 함께 직화솥에 볶아 풍미 가득한 크런치한 식감을 살렸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bhc 매장에서 신메뉴 마법클 시식회가 열렸다. 통합 R&D센터 개소 이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치킨 메뉴로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을 히트 반열에 올린 연구원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

제품이 나오자 마늘빵 향이 코끝을 스쳤다. 소스를 버무려 촉촉해 보이는 치킨 위에 굵은 입자의 후레이크가 가득 버무려져 푸짐한 인상을 줬다. 시식을 하자 향에서 느꼈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얼얼하게 매운 마늘맛이 아닌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났다. 바삭하면서도 꾸덕한 유과 특유의 식감도 떠올랐다.

시식회에 참여했던 업계 관계자는 “스윗 하나베로 소스와 잘 어울린다” “떡볶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뿌링클 보다 덜 자극적이면서도 특정 맛이 강하다” 등 다양한 품평을 했다.

마법클은 향후 bhc치킨을 이끌어 갈 2세대 라인업 시작점에 서 있는 제품이다. 메가 스테디셀러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장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처럼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켜 TOP5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bhc 관계자는 “매출 1등이 뿌링클, 2등이 후라이드“라며 “5위 안에 맛초킹, 골드킹이 있는데 마법클이 이 순위 안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법클 이름을 들었을 때는 마늘 베이스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이름만으로 연상할 수 없지만 맛을 보고 난 후 마늘버터 후레이크 치킨의 고유명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