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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형 건설사 '웃음', 지방 중소건설사 '비명'...양극화 심화
대형 건설사 '웃음', 지방 중소건설사 '비명'...양극화 심화
  • 선다혜
  • 승인 2023.07.2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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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난달 '청약미달률 0%' 기록
지방 청약미달률 대부분 지역서 두 자릿수
<인포그래픽=선다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경창륙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과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아울러 저조했던 아파트 청약경쟁률 역시 수도권 위주로 오르고 있다. 

20일 직방이 발표한 6월 청약경쟁률에 따르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청약경쟁률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31.1대 1을 기록했고, 인천은 34.8대 1이었다. 청약미달율 역시 서울과 인천에서만 0%였다.  

이는 1.3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가 대거 완화되면서 서울·인천 등 수도권 분양 시장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특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금이 가장 저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향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완판 가능성이 높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 건설사들 분양에 더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 단지는 전국에 24곳으로 총 1만16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들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3.8대 1이었다. 

이는 10대 건설사가 아닌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와 비교해 경쟁률이 2.6배나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중견·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64곳으로 총 2만2116가구를 분양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5.24대 1이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GS건설이 시공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였다. 평균경쟁률 198.7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여전히 외면받는 지방 아파트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반면 지방 분위기는 여전히 암울하다. 이는 청약 경쟁률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지역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기 2.1대 1▲부산 3.7대 1 ▲광주 8.1대 1 ▲충북 3대 1 ▲충남 7.1대 1 ▲제주도 0.2대 1 등이다. 

청약미달률 역시 ▲부산 9.9% ▲경기 10.7% ▲충남 14.1% ▲광주 30.4% ▲강원 75.4% ▲제주 81.9% 등 순으로 높았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더디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부족이  중소·중견 건설사에는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주택 사업은 시행사가 건설사의 보증을 받아 금융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추진된다. 미분양이 발생하고 자금이 돌지 않으면 건설사가 그 채무를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자칫하면 시행사는 물론 시공사까지 도산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를 위협하는 악성 미분양이 지방을 중심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865가구로 전 달(7만1365가구)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준공 후에도 분양되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8716가구였던 악성 미분양이 5월에는 176가구 증가한  8892가구로 집계됐다.

문제는 하반기 지방에 예정된 분양 물량이 8만5019세대로 상반기 공급 물량의 3배나 많다는 점이다. 수도권에 비해 시장 회복세도 더딘 가운데 물량이 대거 풀릴 경우 지방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상황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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