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22℃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21℃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미세먼지 보통
  • 대전
    B
    24℃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미세먼지 좋음
  • 울산
    B
    미세먼지 좋음
  • 부산
    B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미세먼지 좋음
  • 충북
    B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24℃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23℃
    미세먼지 좋음
  • 제주
    H
    19℃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24℃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5-02 15:32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취임 551일 맞은 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매출 100조 기업 노린다
취임 551일 맞은 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매출 100조 기업 노린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7.1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주완 사장 “고객 경험 확장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 3대 성장 동력 확보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LG전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LG전자가 오는 2030년 매출액 100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비하드웨어(Non-HW),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해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12일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가전은 역시 LG’라는 명성에 만족하지 않고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가전을 넘어 집, 이동공간, 가상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해, 연평균 성장률 7%·영업이익률 7%·기업가치 7배라는 ‘멀티플 7’을 달성해 100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551일 맞은 조주완 사장, 미래 변곡점 3가지 분야에 ‘주목’

조주완 사장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결국 답은 시장과 고객”이라며 “그간 23개국, 지구 8바퀴를 돌면서 직접 시장을 확인하고 고객을 만난 결과, LG전자의 중장기 미래구간에 중요한 변곡점을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변곡점으로 서비스화, 디지털화, 전기화 등을 꼽았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한 데에 대해 그는 “LG전자에게 서비스화는 제품을 플랫폼화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펼쳐나갈 기회이고, 디지털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는 이제 당연한 얘기가 됐다”며 “이러한 추세는 기존 사업 생태계를 뒤바꿀 변곡점이자 LG전자가 도전해야 할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3대 축으로 ▲Non-HW 사업모델 혁신 ▲B2B 영역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한다. 오는 2030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3대 축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사업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데, 이중 연구개발(R&D) 투자 25조원 이상,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설비투자 17조원 이상, 신사업 등 전략투자 7조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선도 가전 브랜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정서영>

3대 성장동력 중심 혁신…‘Non-HW’ ‘B2B’ ‘신사업’

먼저 판매 시점에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던 제품(HW) 중심 사업에서 콘텐츠·서비스, 구독, 솔루션 등 무형(Non-HW)의 사업을 더해 수익을 지속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로 혁신한다. 예컨대 TV 사업에서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TV는 올 연말 기준 전세계 2억대 이상으로 이 서비스에 광고를 더하면 새로운 사업 모델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B2B 사업도 더욱 속도를 낸다. 그중 전환점을 맞은 전장 사업은 2030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키워 20조원 규모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앞서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만년 적자 신세를 면치 못했으나 꾸준히 사업을 이어온 결과,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부품, 지능형 램프 등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 연말 수주잔고는 10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를 예상하는데 이중 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램프 비중은 대략 5대 3대 2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최근 전기차 성장과 함께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 또한 2030년까지 매출액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빌트인 가전은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공략을 본격화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높은 잠재력이 예상되는 신사업에도 집중한다. 전기차 충전 사업의 경우 단순 충전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시작한다.

조 사장은 “앞으로 LG전자는 고객을 중심으로 B2B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플랫폼 활용 서비스 사업 전환으로 이익을 확대하며, 빅웨이브 영역의 신사업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가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도약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