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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G마켓 성공 신화의 주역 구영배, 이커머스 시장 판 흔드나
G마켓 성공 신화의 주역 구영배, 이커머스 시장 판 흔드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7.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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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 기업결합 승인
동남아서 기반 잡은 큐텐, 국내 경쟁대열 합류
큐텐
구영배 큐텐 대표. <큐텐>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G마켓 성공 신화의 주역 구영배 큐텐 대표가 본격적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구영배 대표는 국내 1세대 이커머스 업체인 인터파크 창립멤버이자 G마켓 창업자다. 1999년 인터파크에 입사해 사내 벤처 형태로 ‘구스닥’을 창립했다. 이후 사명을 구스닥에서 G마켓으로 변경했다.

국내에서 처음 오픈마켓을 도입해 일반 사업자도 판매자 등록만 하면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급성장을 이뤘다. 2005년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당시 이커머스 1위였던 옥션을 제치고 온라인 오픈마켓 강자로 거듭났다. 2006년에는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던 옥션 모회사 미국 이베이는 경쟁 대신 2009년 회사를 아예 인수해버렸다. 회사를 매각한 구 대표는 이듬해 이베이와 51 대 49 지분비율로 큐텐의 전신이자 자회사인 지오시스를 설립했다. G마켓 매각 당시 이베이와 약속했던 겸업 금지 조항에 따라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국·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뻗어 나갔다. 특히 싱가포르 시장점유율은 30%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동남아는 물론 유럽·미주 등 11개 언어, 24개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M&A 광폭행보…‘티메파크’ 체제 구축

동남아에서 큐텐을 키워 오던 구 대표는 금지 기간 족쇄가 풀리자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국내 진출을 모색했다.

큐텐은 지난해 9월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커머스, 위메프까지 연달아 인수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최근 ‘11번가 인수설’까지 불거지며 이커머스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 대주주인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PSA컨소시엄이 보유하던 티몬 지분 100%를 큐텐 큐익스프레스 지분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티몬을 전격 인수했다.

이후 인터파크에서 쇼핑·도서 부문을 떼어내 인터파크커머스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했고, 위메프 발행주식 86%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완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티메파크) 기업결합을 모두 승인했다. 공정위는 잇단 인수에도 결합 뒤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이 8%대에 그쳐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봤다.

지난해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보면 티몬(4.60%)·인터파크(0.85%)·위메프(2.90%) 지분을 모두 합해도 큐텐은 8.35%에 머문다. 쿠팡(24.5%), 네이버(23.3%), G마켓·SSG닷컴을 보유한 신세계그룹(11.5%)에 이어 국내 4위 규모다. 

현재 티메파크 점유율은 중위권 수준이다. 물류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해 해외 판로 확대, 익일배송, 업계 최저가 비용 등을 앞세운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셀러와 상품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 전용관을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사의 회사명 영문 앞 글자를 따 각각 T프라임(티몬), W프라임(위메프), I프라임(인터파크커머스)이라고 부른다.

업계 관계자는 “구영배 대표가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서비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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