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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성명 강남구청장 특별 인터뷰] 미래가 더 행복한 세계 최고의 도시 만든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특별 인터뷰] 미래가 더 행복한 세계 최고의 도시 만든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7.0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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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판로개척·마케팅지원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연간 15만명 찾는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목표
조성명 강남구청장.
조성명 강남구청장.<강남구청>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0.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조성명 구청장은 50년 넘게 강남에 터를 잡고 살아온 ‘토박이’이자, 강남구의회 의정활동을 거친 ‘강남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조 구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 1주년을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6월 13일 취·창업허브센터 입주기업 대표, 미래인재교육원수강생, 네 자녀 출산 부부 등 각계각층 주민 열한 분과 함께하는 ‘구청장과의 행복한 데이트’를 진행해 1년간 구에서 추진한 사업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강남미래교육센터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다는 초등학생과 강남구의 출산양육지원금이 초기 양육비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됐다는 네 아이의 어머니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청소년 심리지원센터 임상심리사, 세곡보건지소 운동처방사, CCTV 관제센터 요원 등 특수 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9명과 소통하는 ‘특공데(특별한 공무원과의 데이트)’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는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7월 3일 오전에는 삼성해맞이 공원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논현동 영동전통시 장에서 불법취약지구를 돌며 민생을 살폈습니다.”

구민들과 취임 1주년을 기념하고자 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민선8기 강남구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여기에는 변함없는 기대와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와 발맞춰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주년도 이분들과 함께 기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현장 속으로 달려가 구민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구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생각입니다.”

강남구는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융자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강남구는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지난해 200억원 규모였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사업’을 올해 300억원(상반기 200억원·하반기 100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 0.8%로 유지 중입니다. 상반기에만 979개사가 신청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은 사업이며, 이 가운데 319곳에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4월부터는 협약 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이자를 연 2~2.5% 지원하는 대출이자 지원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올해 신규 대출을 받은 대상자에게 1년간 연 1%를 추가 지원(연 3~3.5%)해 반응이 좋습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출이 늘어날 구민을 돕고 골목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150억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을 전액 구비로 발행했는데, 발행 당일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 및 홍보 지원도 활발히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계시는군요.

“지난해까지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와 손잡고 관내 소상공인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강소라 프로젝트(강남구 소상 공인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에 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실시간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릴레이 동행마켓’으로 업그레이드해 상반기(5~7월)와 하반기(9~11월)에 걸쳐 월 1회 운영할 계획입니다. 회차별로 20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1~2회차 모두 행사 기간 동안 각각 1000만원 넘는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참여업체 만족도도 80~90%로 높았습니다. 동 주민센터가 주축이 돼 상가번영회, 상인회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동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거리예술가 공연, 숨은 맛집 홍보영상 제작, 포토존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11개 동이 참여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신청을 받아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 마케팅 지원도 매년 큰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 4건을 통해 37개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1704만 달러(약 213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저희 강남구는 지난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통상촉진단을 미국에 파견했습니다. 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화장품·생활잡화 유망기업 10개사 관계자와 함께 LA한인상공회의소와 현지 전문 마케팅 업체를 찾아가 미국 시장 동향과 품목별 진출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LA와 시카고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졌습니다. 그 결과 9건의 구매의향서(MOU) 체결을 비롯해 412만 달러(약 54억원)의 계약 상담 성사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등과 손잡고 미국·두바이·코엑스 등에서 열리는 전시 행사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참여하는 업체에 참가비용과 공동장치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강남구는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꼽힙니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2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남구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성형외과·피부과 등 2800개의 의료기관이 밀집한 곳이며, 전국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 중 30%가 자리하고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강남 의료관광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남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50% 넘게 증가한 5만989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환자의 24%에 달합니다. 지난 5월에는 몽골 보건부공무원, 국회 직원,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등 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팸투어가 몽골국영 방송 등 여러 현지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지원책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연간 15만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자자체 최초로 의료관광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압구정동 메디컬투어센터를 재개관했습니다.

“지난해 8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픈한 의료관광 전용 플랫폼 ‘메디컬 강남’은 통역 코디네이터 연결, 전문가 무료상담, 모바일 자가진단, 할인쿠폰 발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누적 방문자 수가 13만2354명(6월 23일 기준)에 이릅니다. 지난 6월 22일에는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압구정동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재개관했습니다. 리모델링을 거쳐 첨단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의료관광 협력기관과 의료관광객이 비즈니스 미팅이나 화상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 4개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1대1 맞춤형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가세 환급 데스크와 무인보관함을 운영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3월부터 강남구가 직접 제공하는 공항픽업(샌딩), 통역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강남구 협력 의료기관에서 수술이나 진료를 받을 예정인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입국 전에 전화나 이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강남메디컬투어센터로 신청하면 공항에서 병원이나 호텔까지 택시로 안내합니다. 진료 상담이나 시술 현장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헬스케어 코디네이터’가 최대 2시간까지 무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 아랍어 전문 코디네이터를 신규 위촉하면서 9개 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몽골어·스페인어·베트남어·태국어·아랍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행정에 적극 접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주신다면?

“행정서비스에 첨단 디지털 기술이 도입된다면 직원들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주민들도 생활 전반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드론, 로봇 등 혁신 기술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자 뛰어난 행정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구에서 선제적으로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장애인 복지포털은 시설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필요한 복지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내 장애인시설 55개소와 68가지 장애인 복지제도 및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전자점자 뷰어와 음성지원 서비스를 적용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도 음성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민간 업체의 디지털 혁신기술을 행정에 도입하고자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었습니다. 안전·복지·환경·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공모했는데, 111개사에서 제안한 기술과 아이디어 중 5개사를 선정해 실증사업에 필요한 장소와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선정되지 않은 기업 중에서 6개사를 추가 선발해 관내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챗GPT를 활용한 독거어르신 집중돌봄 서비스도 6월부터 운영 중입니다. 은둔·우울, 사회적 고립 등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130가구에 지원한 반려로봇 ‘다솜이’는 부정적 표현을 감지하면 감성 대화를 통해 정서적 위안을 제공합니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정 상태·관심사·통증 여부·활동 패턴, 식습관 등 각종 건강지표 리포트를 작성해 관리자와 보호자에게 제공합니다. 24시간 관제센터를 운영해 밤이나 공휴일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 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제게 보내주신 구민들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한 발 더 뛰겠습니다. 강남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며 이곳에서 살았기에 강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 편안하고 안전한 강남을 만들고,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도시, MICE 산업 도시, K-컬처허브도시로 도약시켜 미래가 더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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