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20℃
    미세먼지
  • 경기
    B
    18℃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소방수'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유동성 위기' 불 끈 비결
'소방수'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유동성 위기' 불 끈 비결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6.2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반년만에 2조원 확보...차입금 및 PF 자금문제 해결
박현철 부회장이 수장으로 발탁된 이후 롯데건설은 유동성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레고랜드발(發) 자금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던 롯데건설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석주 전 대표의 후임으로 발탁된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역량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부회장은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건설업과 그룹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쌓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2019년부터는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역임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건설 유동성 문제가 우선해결 과제라고 판단,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박 대표를 구원투수로 발탁했다. 

지난해 레고랜드 부도 사태 이후 금융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문을 걸어잠그면서 건설업계 전반이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시 PF 우발채무 규모가 컸던 롯데건설과 일부 건설사들에 대한 위기설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약 6년 동안 큰 탈 없이 롯데건설을 이끌어왔던 하석주 전 대표가 임기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사임했다. 위기설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이 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롯데건설은 유동성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부동산 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1조원 넘는 PF를 모두 상환했다. 또 롯데케미칼에서 빌린 5000억원도 조기 상환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말 전환사채 2000억원과 공모사채 2500억원 등을 통해 4500억원을 마련했다. 단기간에 곳간에 2조원을 채우면서 롯데건설은 유동성 위기설을 잠재울 수 있었다. 현금흐름 역시 개선됐다.

2조9795억원이 유입되면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979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엔 2조1659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박 부회장를 소방수로 투입한 신 회장의 선구안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위한 신사업 필요 

박 부회장이 팔을 걷어부치고 현금흐름을 개선한 결과 롯데건설은 코 앞에 닥친 위기는 넘겼다. 앞으로 신사업을 육성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건설업은 특성상 폐기물 및 탄소배출로 인해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사업군으로 분류된다.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등 비롯한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대부분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전)을 비롯해 해상풍력·태양광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모듈러주택사업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롯데건설은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 및 탄소포집 기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서 유동성 위기의 불을 끈 박 부회장이 앞으로 어떤 신사업으로 롯데건설을 바꿔나갈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