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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기업시민 포럼] 송호근 석좌교수 "동행과 공감이 기업시민 의식의 핵심"
[2023 기업시민 포럼] 송호근 석좌교수 "동행과 공감이 기업시민 의식의 핵심"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6.20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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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개념, 기업의 역할 기조연설
"기업, 시민은 아니지만 시민으로서 행동해야"
송호근 도헌학술원 원장 겸 석좌교수가 20일 열린 ‘2023 기업시민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원동현>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전 세대를 향한 동행의식과 공감이 기업시민 의식의 핵심이다.”

송호근 도헌학술원 원장 겸 석좌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인사이트코리아> 주최로 열린 ‘2023 기업시민 포럼’(기업시민이 ‘사회의 품격’ 높인다)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송호근 교수는 '기업시민'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만든 인물이다. 그는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재임 당시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등과 함께 <기업시민의 길>이란 책을 냈다. 이후 기업시민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고, 기업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립했다.

이번 포럼에서 송 교수는 ‘기업시민의 문명사적 의미와 사회적 기초’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면서 “‘제철보국’과 같은 과거의 신념은 현재 MZ세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송 교수는 “이제 기업은 위만 보지 말고 옆을 봐야할 때”라며 “사회 전체, 기업의 임원들이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게 경영전략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2015년 저서 ‘나는 시민인가’의 키워드인 ‘시민적 공공성’을 언급하면서 가족과 국가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공공성의 핵심으로 동행의식과 공감을 꼽으면서 대기업의 역할로 ▲상호호혜적 시장 형성 ▲기업 이윤과 공익 기여 ▲21세기 문명의 문법 적용 등을 제시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 원장 겸 석좌교수가 ‘2023 기업시민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원동현> 

그는 기업시민의 역할로 공여, 참여, 촉진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나이키’ ‘포드’ 등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채택한 사례를 언급하며 ESG 경영이 생존과 기업가치 제고의 필수요건임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국가, 공동체, 시장인데 기업은 이들의 가운데에 있다”면서 “기업은 시민이 아니지만 시민으로서 행동해야한다. 시민권은 없지만 시민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기업시민이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송 교수는 “기업시민의 문명사적 과제는 한국형 뉴딜을 문명 전환의 관점에서 디자인해야하는 것”이라며 “기후 위기, 불평등에 대비한 AI, 나노과학, 유전자과학, 신소재, 동해의식, 탄소중립, 경제혁명을 선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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