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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드라마 제작 나선 까닭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드라마 제작 나선 까닭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6.19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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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제작
3위 사업자로 이통사업만으론 성장에 한계 느낀 듯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가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제작을 확정했다.<LG유플러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LG유플러스가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올해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U+3.0’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U+3.0은 LG유플러스가 본업인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게 골자다.

19일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 X+U’는 마피아 게임 소재의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제작을 확정했다. 총 12회 분량으로 회당 30분 정도 길이로 제작되는 미드폼 형식이다. 특히 미드폼 콘텐츠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길지 않고 속도감 있게 전개돼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토리 지식재산권(IP)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반적인 사업 역량 내재화를 위해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오리지널 IP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웹툰과 시즌제 작품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IP 부가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리메이크를 시도하는 등 글로벌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산하에 ‘스튜디오 X+U’를 두고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 제작센터’를 신설했다. 이후 ▲오디오 드라마 ‘썸타임즈’ ▲스포츠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먹방 예능 ‘디저볼래’ 등 스포츠 다큐멘터리부터 예능까지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 비통신 사업서 새 지평 열 수 있을까

LG유플러스가 비통신 사업에 주력하는 이유가 있다. 국내 통신 시장의 경우 이통사 점유율이 고착화돼 있어, 후발주자로 현재 3위 사업자 자리를 차지하는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이 아닌 다른 사업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또 통신사의 강점인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전 사업 부문에서 플랫폼화하기에 좀 더 유리한 조건이다.

LG유플러스는 비통신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30%, 2027년까지 40%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비통신 사업은 성장세다. IPTV(인터넷 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플러스가 발표한 3.0 계획은 이달 중간 점검 결과 순항 중”이라며 “디지털 사업 확대, 고객과의 접점에 의해 MZ 세대 유지율 강화 등 지난해 선언했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IPTV, 인터넷 등의 사업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콘텐츠 사업에서 LG유플러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020년 카카오가 OTT 업계에 뛰어들면서 신흥강자로 떠올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는 드라마 ‘며느라기’ 이외에 이렇다 할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이달 중 카카오TV에서 그간 선보였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지 않으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기업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야만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이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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