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박셀바이오에 대해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박셀바이오의 Vax-NK는 자가 유래 NK 세포치료제로 현재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은 간동맥내 항암주입요법(Hepatic Arterial Infusion Chemotherapy, HAIC)을 진행하는 전이성 간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미국간학회(AASLD)에서 임상 2a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며 “12명 중 4명에서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 4명에서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으로, 66.7%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내 임상 마무리가 예상된다”며 “임상 종료 이후에는 조건부 허가와 후속 임상(2b상 또는 3상) 진행 여부를 식약처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Vax-NK는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을 통해 간세포암 외에 소세포폐암, 췌장암으로의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연내 소세포폐암, 췌장암 임상 2a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박셀바이오는 NK 세포치료제 관련 생산 공정을 개선 또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Vax-NK 임상 2a상부터 환자에게 채취한 혈액을 냉동 보관이 가능한 제조 방법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혈액 채취 당일에만 제조 가능했던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고, 사이토카인을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라며 “Vax-NK 2a상에 적용된 NK세포의 제조기간은 14일이며, 9일까지 기간을 단축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박셀바이오는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CAR-T는 위암을 포함한 고형암을, CAR-MIL(Marrow infiltrating Lymphocyte)은 다발골수종을 적응증으로 23년 하반기 임상 진입이 목표”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부터 미국 Corea Therapeutics와 Vax-ADC-NK 업무협약을 시작했고 2024년 하반기 임상 1상 IND를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다만 개발 초기 단계이며, ADC-NK, CAR-MIL은 신규 컨셉으로, 생산에서의 어려움, 기존 요법(CAR-MIL의 경우 TIL, ADC-NK의 경우 CAR-NK, NK cell engager와의 병용) 대비 장점 등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동물 항암제 박스루킨은 현재 계획대로 수도권 중심 30여개 동물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허가/출시가 목표다. 2024년을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