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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락앤락 제니퍼룸 AS시스템 없는 셈”…1년 지나면 환불·교환 안 돼
“락앤락 제니퍼룸 AS시스템 없는 셈”…1년 지나면 환불·교환 안 돼
  • 이시아
  • 승인 2023.06.1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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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가성비 앞세웠지만 고객 이탈은 예정된 수순
왼쪽은 제니퍼룸 무선 핸디 스틱 청소기. 오른쪽은 제니퍼룸 마카롱 미니 라이스쿠커(전기밥솥) 버터. <제니퍼룸 홈페이지 갈무리>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락앤락 자회사 제니퍼룸의 AS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마케팅 전문가 박은선 대표를 영입하며 외형성장을 도모하고 있지만, 브랜드에 맞는 AS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고객 서비스 대응에서 경쟁사에 밀리는 모양새다.

제니퍼룸은 락앤락이 지난 2020년 인수한 국내 소형가전 브랜드로 1~2인 가구와 20~30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6일 제니퍼룸 스틱 무선청소기 가격을 살펴보면 최저가 14만9000원이다. 배터리용량은 2500mAh, 리튬이온으로 흡인력은 380w이다.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 컬렉션, 다이슨 V시리즈와 비교해 성능을 떨어지지만 가성비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문제는 AS다. 락앤락은 자체 AS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 않아 위니아에이드에 하청으로 AS를 맡기고 있다.

AS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만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무선청소기를 구매한 한 고객은 “구매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 청소 중에 전원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A/S센터에 연락하니, 상담원이 AS보다는 환불이나 교체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상담원은 구매 1년이라면 구매 영수증을 갖고 환불이나 교환을 신청하라고 친철하게(?) 안내해줬다. 그러면서 구매 후 1년이 지나면 환불이나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1년 전이라면 구매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고객이 마포에 있는 위니아에이드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니, 직원 1명이 AS와 접수를 담당하고 있었다. AS 직원은 “배터리 문제로 생각되는데, 배터리를 교체하는 비용이나 새 무선청소기를 구매하는 비용이 비슷하다”며 “중국에서 만들다보니 교체 배터리가 남아 있는 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타 사 가전제품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라, 그냥 구매 1년 전이라면 환불이나 교체가 더 낫다. 구매 1년 이후라면 AS를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즉 배터리를 비롯한 교체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폐기하라는 이야기였다.

고객은 “이런 식이라면 제니퍼룸의 AS는 없는 셈”이라며 “그런데도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AS센터 연락처를 남겨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매 고객은 ‘제니퍼룸 마카롱 밥솥 AS 응대 처참하네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내용은 “밥통이 먹통이 돼서 AS를 요청했다. 교환판정이 났지만 재고가 없어 대기 후 교환이나 환불받을 것을 제안했고 더 사용할 마음에 기다리겠다고 했다”며 “5주가 지나도 깜깜무소식이고 기다리다 결국엔 환불받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러한 글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밥솥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카롱 거르고 갑니다” “저도 마카롱 밥솥 쓰고 있는데 AS 맡길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며 질타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외국 유명기업의 무선청소기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제품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제니퍼룸의 가전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로 고장이 잦은 것은 인정한다. 이번을 계기로 AS서비스에 대한 제반 상황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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