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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멕시코에 공들이는 까닭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가 멕시코에 공들이는 까닭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6.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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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 항암제 공급 입찰 낙찰...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
강덕영(왼쪽 두번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불굴의 개청정신, 세계적 기업육성, 거목과 같은회사'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멕시코 시장 수출에 속도를 낸다. 1987년 창립 이래 ‘실속’ ‘실리’ 경영 기조를 유지해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신흥 제약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시장 저변 확대의 초석을 다진다. 이 회사의 창업주이자 대표인 강덕영 대표이사는 창립초기부터 일찌감치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꿈꿔왔다. 지난해 최대 성장을 이룬 이 회사는 올해 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 정부 항암제 공급을 위한 입찰에 낙찰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멕시코 사회복지청 의약품 공공 입찰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총 9품목의 항암제를 낙찰받았다. 2024년까지 2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최대 800만 달러(한화 약 103억원) 규모다. 멕시코 의약품 공공 입찰 제도는 멕시코 정부가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자국 내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이 회사는 멕시코 공공병원 등에 항암제 9개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지 등록 완료된 14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강덕영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입찰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 잠재력 큰 멕시코 시장서 선전

한국유나이티드의 멕시코 시장 확대가 주목되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2020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2번째로 크다. 매년 10% 이상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신흥 시장으로 평가된다. 인구 1억2596만명에 달하며 처방의약품 83.4%, 일반의약품 16.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멕시코 정부는 국가보건기구를 신설, 전국적으로 공공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2024년까지 진료 검진·치료뿐만 아니라 약값과 치료기구까지 무상으로 제공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정부의 의료 정책 역시 멕시코 제약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콜롬비아, 칠레, 쿠바 등 중남미 11개국에 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까닭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상 문턱과 시장 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 지역의 핵심 국가들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주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지리적으로 미국과 국경을 맞닿고 있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세종 제2공장 항암제 신축동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세계 40여개국에 항암제·항생제·개량신약·비타민제 등 의약품을 수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고 있다.

베트남·필리핀·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 지사와 베트남 현지 공장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40여 수출 국가 에이전트를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은 유나이티드제약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 수출 확대와 직결된 활동 외에도 제품 관련 심포지엄과 현지 직원을 위한 행사 및 사회공헌활동 등를 통해 현지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5년간 유나이티드제약의 수출 실적은 2018년 219억원에서 2019년 237억원으로 성장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에는 222억원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2021년 233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249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도 300억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은 2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7% 성장했다. 향후 케미칼 혁신신약·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 올해는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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