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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단독] 미인가 투자자문 업체 SPS코리아, 투자금 돌려막기 사기 의혹
[단독] 미인가 투자자문 업체 SPS코리아, 투자금 돌려막기 사기 의혹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6.12 13: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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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투자한 A씨, 원금·수익금 돌려받지 못해
지인 투자금까지 합해 인출 못한 돈 7억원 달해
금융감독원에 등록되지 않은 정체불명 회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들 글 이어져
경기도 성남 소재 SPS코리아 서울지부.<네이버 지도앱>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미인가 투자자문 업체인 SPS코리아가 외국환, 선물 등 프로그램 매매를 한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특별한 이유 없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지 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고연령층의 노후 자금을 노리고 있어 불법 업체에 대한 단속과 피해 투자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2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SPS코리아는 현재 여러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최근 투자금의 인출을 요구한 A씨의 돈 7000만원을 포함, 지인들의 투자금까지 7억원 가량이 특별한 이유 없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씨 그룹 외에도 여러 투자자가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에 서울지부를 두고 있는 SPS코리아는 본사가 충북으로 추정되는 실체가 불분명한 회사다. 대표자도 명확하지 않다. 올해 3월말 기준 금융감독원 ‘집합투자업 및 집합투자증권 판매업 인가·등록 종합표’에서도 이 업체는 확인되지 않는다. 유사투자자문업자 신고 현황에서도 조회되지 않는 정체불명의 회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처럼 돈을 모아서 이자을 준다고 했을 때는 유사수신으로 볼 수 있고 운용 성과를 약속하면 미인가 집합투자 혹은 미등록 자문업으로 볼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적용 법리가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불법“이라고 말했다.

성남소재 SPS코리아 서울지부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투자 설명회가 열린다. 리더와 라인이 있어 라인모임도 갖는다. 모인 이들은 대체로 50~60대로 추정된다. 리더는 돌아가며 강연과 투자 상품 설명을 하지만 대체로 같은 얘기를 한다. 1년간 4000달러 정도를 묻어 두면 100% 수익률을 보장하는 해피 상품, 500달려를 투자하면 매달 20만원 가량 수익을 내는 다드림 등 수익을 약정한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업체의 경우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며 투자자에게 일정한 이익을 보장하는 것을 사전에 약속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A씨에 따르면 2021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SPS코리아를 알게 됐다. 여권으로 신분 인증을 하고 투자를 시작했지만 계약서 작성 절차는 없었다. 이 투자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허 아무개 씨 계좌로 6000만원을 입금했다. SPS코리아에서 선물 거래소라고 주장하는 MKUNION에서 그의 계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익률 체크도 가능했다.

A씨는 투자를 시작하고 처음 5개월 가량 월 140만~150만원의 수익금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돈이 들어 오지 않았다. 그는 프로그램 매매로 마이너스 수익이 나고 있다는 소문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지난해 11월 청약을 철회하며 투자원금과 수익금 인출을 요청했다.

다단계와 폰지 사기 융합 가능성

SPS코리아 측에서는 이메일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인 프리월렛에서 원금과 수익금을 인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돈을 찾을 수 없었다. A씨는 SPS코리아 측 요청에 따라 인출이 제한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아무 이유 없이 인출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폰지사기가 의심된다”며 “누구도 프로그램 매매가 실제하는지 확인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인은 신규 투자자를 소개할 때마다 5달러 씩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자자인 B씨 역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업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받지 못했고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소개받았다. B씨는 투자를 약정한 이후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인출 신청을 했지만 3개월 넘게 투자금 회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초 처음 청산 신청을 했는데 ‘은행 연계 점검 중이니 4월 말이나 5월 초까지만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들었다. 5월 초까지 기다려도 소식이 없자 재차 확인했고 업체 측에서 투자금이 프리월렛에 있으니 플랫폼에 들어가서 찾으라는 얘기를 했지만 프리월렛 계좌에는 자산이 없었다.

B씨는 “투자 이후 어떠한 이익 실현도 못한 상황에서 투자금 인출이 안 되고 있다”며 ”SPS코리아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투자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처럼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인이 그곳에 3억원 정도 투자했다”며 “돌려막기 하는 곳이고 요즘은 이탈자도 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정이 안 좋으니 빠져나오려 해도 인출이 안 되고 배당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며 “눈치 있는 사람들은 난리를 쳐서 겨우 원금을 빼서 나가고 현재는 끝물”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SPS코리아 관계자에게 관련 사항을 핸드폰 문자로 질의했지만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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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차사 2024-01-13 10:08:46
탈출은 지능순

기자 맞나~ 2023-10-11 19:35:31
sps 코리아 때문에 행복합니다~~^^

2023-07-29 02:41:24
이기자님
취재가 엉터리이네요
펙트체크가 전혀 안하시고
기사작성되어 심히 유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