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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원개발 1분기 실적 부진…하반기엔 벌떡 일어설 수 있을까
동원개발 1분기 실적 부진…하반기엔 벌떡 일어설 수 있을까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6.01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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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율 발목 잡혀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52.9% 급감
지난해 말 5억원대 단기차입금 40배 늘어난 205억원
<그래픽=선다혜>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원개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들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동원개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810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실수익이라고 볼 수 있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급감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원인은 원가율 때문이다. 

동원개발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공사수익 1102억원 ▲분양수익 704억원 ▲임대수익 3억7120만원이다. 1분기 매출액에서 공사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는다. 문제는 공사수익의 매출원가가 1111억원으로 발생한 수익보다도 높다. 공사를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이야기다. 

동원개발의 단기차입금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5억 수준이었던 단기차입금이 분기 205억원으로 40배 늘어났다. 운영자금 목적으로 IBK저축은행에서 100억원씩 두 차례 걸쳐 대출을 받았다. 단기간 내 차입금이 대폭 늘어난 데 반해 현금및 현금성 자산은 축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2075억원이었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해 1분기 608억원으로 70.7%나 줄었다. 더욱이 동원개발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제외하고 단기간 내 유동화할 수 있는 다른 금융자산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회복세 더딘 부동산 시장…하반기도 어려울 듯  

다른 중견건설사들이 그러하듯 동원개발 역시 매출에서 건축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결국 실적부진에서 벗어나려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는 게 시급하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멘트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태다. 쌍용C&E는 최근 레미콘사 측에 오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14.1%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따라서 1종 벌크 시멘트는 톤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슬래그시멘트는 9만5800원에서 10만93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상 이유에 대해 쌍용C&E는 유연탄 가격은 하락했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원화값 하락에 따른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가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높은 원가율로 인해 공사비 압박이 큰 가운데, 하반기 시멘트 가격까지 인상되면 건설사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 가격이 오르게 되면 동원개발의 수익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만 놓고 봐도 공사수익은 적자다. 그마나 분양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시멘트 가격이 높아지면 동원개발 입장에서는 공사에서 수익을 늘리기는 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업계가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건설사들의 고민 역시 커졌다. 안그래도 원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시멘트 가격이 더 올라가면 수익을 내기가 더 힘들어진다"면서 "동원개발처럼 매출원가가 수익과 같은 수준이면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고 일을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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