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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케이뱅크, 1분기 실적 발표 고민...충당금 적립이냐, 자기자본 확충이냐
케이뱅크, 1분기 실적 발표 고민...충당금 적립이냐, 자기자본 확충이냐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5.1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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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유상증자와 상장 연기로 자본 부담↑
올해 여신액, 작년 수준이면 당국 권고치 근접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무적 딜레마’가 부각될 전망이다.<케이뱅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케이뱅크의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재무적 딜레마’가 부각될 전망이다. 부실채권 비중이 커지면서 대손충당금 비율을 높여야 하지만 은행권 최저 수준의 자기자본비율을 고려하면 충당금을 덜 쌓더라도 순이익 규모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첫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여신건전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0.58%로 지난해 4분기(0.49%)보다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07%포인트 악화된 0.43%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케이뱅크의 여신건전성이 가장 좋지 않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연체율은 0.85%, NPL비율은 0.95%로 중저신용자를 공략하는 토스뱅크의 연체율(0.72%), NPL비율(0.53%)보다 높다.

케이뱅크는 대출채권 부실 우려가 크지만 손실흡수력 역시 가장 떨어진다. 지난해 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대손충당금잔액/고정이하여신)은 185%로 토스뱅크(405%)와 카카오뱅크(259%)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평균(238%)보다도 낮다.

자본 부담으로 돌아온 ‘반쪽짜리’ 유상증자와 상장 연기

특히 케이뱅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재무적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본시장 악화로 인한 기업공개(IPO) 연기로 대규모 자본 확충이 이뤄지지 않아 건전성을 선택해야 하나, 수익성을 선택해야 하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2021년 진행한 1조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결국 절반의 효과만 낸 것도 향후 추가 증자에 어려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시 최대주주인 BC카드가 2026년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다시 사들이는 동반매각청구권을 부여하고 베인앤캐피탈·MBK파트너스·MG새마을금고 등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7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금융당국은 해당 지분에 대해 자기자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추가 증자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본시장이 얼어붙어 있고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고평가 인식이 많이 깨져 케이뱅크 경영진의 자본 확충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BIS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가중위험자산X100)은 13.94%로 금융당국 권고치(10.5%)를 웃돌지만 올해 자기자본 규모가 변화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여신 증가 규모가 지난해 수준(3조6864억원)이면 권고치를 밑돌 수도 있다.

케이뱅크가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한 가지다. 대손충당금 적립을 최대한 자제해 당기순이익 규모를 키우는 전략이다. 아직 실적 배당을 하지 않는 만큼 극대화한 당기순이익이 고스란히 이익잉여금으로 쌓여 자기자본에 보태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은 쌓을 만큼 쌓았다는 판단에 올해 1분기 신규 적립 규모를 소폭 줄였다”며 “인터넷은행들도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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