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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어린이 감기약 1위 '챔프시럽' 판매중지...경쟁사들 '왕좌' 쟁탈전
어린이 감기약 1위 '챔프시럽' 판매중지...경쟁사들 '왕좌' 쟁탈전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4.2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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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챔프시럽’ 잠정 제조·판매 중지
대원제약·광동제약·삼일제약, 대체약품 적극 홍보
어린이감기약이 서울 시내 한 약국에 비치 돼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어린이 감기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선두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잠정 제조·판매·사용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국내 어린이 종합감기약 시장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갈변 현상이 확인된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중지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가 해당 제품 일부를 수거·검사한 결과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진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기 때문이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는 동아제약 제조·품질 관리 적절성이 확인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어린이 종합감기약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45억 원으로 1년새 137%가량 늘었다. 챔프시럽은 만 12세 이하 소아가 많이 쓰는 진통해열제다. 챔프시럽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이큐비아 기준 해열제 부문 5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16억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챔프를 대체할 해열제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식약처는 의·약사와 소비자에게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토록 하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다.

대체의약품 찾아나선 소비자 

거론되고 있는 품목에는 대원제약이 2017년 시장에 선보인 ‘콜대원키즈’다. 대원제약은 4월부터 콜대원키즈 시리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원제약은 이달 초 콜대원키즈가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대비 252% 성장했다고 밝혔다. 콜대원키즈 제품군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콜대원키즈 펜시럽’과 이부프로펜 성분의 ‘콜대원키즈 이부펜시럽’ 등 어린이 해열제가 포함돼 있다. 

삼일제약은 미국 애보트사와 독점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이부프로펜제제인 부루펜을 생산 중이다.

어린이부루펜시럽은 파우치 제형이 아닌 '병 포장' 전통을 따르고 있다. 눈금이 새겨있는 계량컵이 동봉돼 있어 정량 복용이 용이하다. 또한 갈색 차광용기를 사용해 햇볕에 대한 제품의 변질 위험도를 낮췄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7일 어린이 해열진통제 ‘내린다시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신경통, 근육통 등 통증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내린다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주성분이며 스틱포 형태로 출시돼 복용이 간편하고 해열진통제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포도향을 첨가해 어린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종업계 이슈를 겨냥해 반사이익 기대감을 갖고 광고에 나선 것은 아니다”며 “타사 제품의 비방, 비교 등 의약품 광고법을 위반하지 않고 우리 회사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사용 중지가 결정된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챔프시럽(‘빨강이’)에 관한 것이며 다른 챔프시럽(‘노랑·파랑이’) 라인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혼란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회수와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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