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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은행, 캄보디아서 ‘5대 은행’ 꿰찬다
우리은행, 캄보디아서 ‘5대 은행’ 꿰찬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4.2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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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598억원으로 22.8% 증가
총자산 10위권이나 실적 5위권 진입 전망
10년의 현지화와 브랜드 강화 효과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21일 고객 사은 행사 ‘우리 고객의 날’ 행사를 연 이후 대대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캄보디아우리은행>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에서 5대 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0년 동안 이뤄온 현지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광대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효과다. 

캄보디아 국민의 은행 이용은 최근 활발해지는 추세로, 향후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글로벌 실적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현지법인 캄보디아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487억원) 대비 22.8% 늘어난 것이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의 현지 시장 내 지위는 한층 격상될 예정이다. 캄보디아국립은행(NBC) 등 현지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지 상업은행(54개) 가운데 캄보디아우리은행의 2021년 기준 총자산 순위는 15위이나 당기순이익은 6위였다.

2021년 당시 5위 캄보디아공립은행과 격차가 거의 나지 않아 지난해 급성장으로 ‘빅5’ 자리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여신만 가능한 특수은행에서 상업은행으로 전환한 지 1년 만에 낸 성과로 회사 분위기는 크게 고무된 상태다.

김홍주(왼쪽 두 번째) 캄보디아우리은행 법인장이 지난 2월 4일 소피텔 프놈펜포케트라에서 2023년 사업전략회의를 열고 우수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캄보디아우리은행>

10년 간의 현지화 노력 결실

캄보디아우리은행의 성장 비결은 광대한 영업 네트워크다. 우리은행은 현지 소액여신금융사 우리파이낸스(2014년 인수)와 저축은행 WB파이낸스(2018년 인수)를 2020년 합병한 특수은행 WB파이낸스를 현지 당국 인가를 거쳐 상업은행인 캄보디아우리은행으로 전환했다.

저축은행 WB파이낸스는 100개 이상의 영업점을 보유했으며 우리파이낸스도 40개 이상의 영업점을 가졌다. 합병 후 소폭의 네트워크 조정을 거친 이후 새로운 네트워크까지 확충해 현지화 된 영업력을 보강했다.

탄탄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는 리오프닝 효과를 제대로 냈다는 게 현지에 진출한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KB국민·신한·대구·전북 등 다른 국내 은행들도 캄보디아에 현지 은행법인을 두고 있지만 영업점 수가 20개 이상인 곳은 없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 캄보디아우리은행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은 고객중심·친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은행과 차별화했으며 캄보디아 초·중등학생의 디지털 활용 교육을 지원하는 등 ESG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 전환 이후 적극적인 영업 추진으로 대출금과 예수금을 동시에 증대시키고 그 결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대형 쇼핑몰 로드쇼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은 우리은행, 우리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캄보디아는 신남방 국가 가운데 최근 가파르게 금융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2021년 59%였던 금융 서비스 이용도는 2022년 67%로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남방 국가는 젋은 인구, 높은 경제성장률 등이 시장 매력 요소이나 금융 침투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며 “캄보디아는 국민들의 금융 이용도가 빠르게 늘고 있어 제2의 베트남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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