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이른 더위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듯하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흥국에프엔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4% 늘어난 240억원, 영업이익은 60.6% 증가한 2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및 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흥국에프엔비(본업)와 자회사 테일러팜스 모두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카페 방문객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3월 이른 더위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더해져 스타벅스, 이디야 등 주 거래처 중심으로 음료 베이스와 커피 등 카페 소재 판매가 증가했을 전망”이라며 “특히 스타벅스 시즌 음료(봄 딸기라떼 등)의 매출 기여도가 높았고,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지역 행사가 활성화된 점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딸기 등 원물 가격이 작년보다 하락함에 따라 원가 부담도 크지 않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테일러팜스도 딥워터 매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3월 초 테일러팜스가 중국 법인(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 판매법인)에 딥워터와 푸룬주스 시제품을 수출했으며, 4월 중 중국 내 유통·판매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면 5월부터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늘어난 1130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1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월 들어서도 더운 봄날씨로 인해 카페 소재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등 이른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초기 푸룬 제품 중국 판매실적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