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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둔촌주공 '완판' 한숨 돌리나했더니…공사비 놓고 갈등 재점화?
둔촌주공 '완판' 한숨 돌리나했더니…공사비 놓고 갈등 재점화?
  • 선다혜
  • 승인 2023.04.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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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검증 결과 놓고 시공사업단에 재협상 요구 가능성
시공사업단 "특별한 사안 없는 이상 공사 중단될 일 없을 것"
지난달 미계약분을 무순위 청약으로 완판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공사 현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일반분양 완판으로 한 숨 돌리는 듯 보였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또 다시 공사비 증액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지난해 요구했던 증액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한국부동산원이 1630억원만 검증이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시공사업단이 요구한 증액비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공사비 갈등 재점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시공사업단은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조합과 이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조합의 행보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1조1385억원 중 1630억원만 검증 가능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달 초 미계약분 899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만1540명이 몰리면서 완판됐다. 시공사업단과의 갈등으로 공사중단부터 분양률 미공개 논란까지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잇달았던 만큼 완판과 함께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공사업단이 요구한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30억원에 대해서만 검증이 가능하다는 부동산원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다.  

검증 가능하다고 밝힌 금액 외에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3644억원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금액 3617억원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396억원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1125억원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456억원 등 약 9700억원은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조합은 이후 자체 용역 결과를 더해 공사비 전체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체 용역의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부동산원 측은 "조합에서 검증을 할 단계부터 금융비용에 대해서는 업무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하다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이번에 나온 결과가 새로 나온 게 아니라 처음 접수 단계부터 조합에게 전달했던 부분이다. 또한 부동산원의 결과는 법적인 강제성을 갖지 않는다"라며 "원래 공사비 증액에 대한 부분은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합의가 우선돼야 하는데, 당시 공사비 증액에 대해 합의가 전혀 안 된 상태로 접수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공사 재개와 함께 지난해 '조합 총회를 통한 결의후' 조합과 체결한 변경계약에 따라 공사중이다"며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공사가 다시 중단될 일은 없을 것이며,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조합 행보'에 따라 결과 달라질 듯 

업계 안팎에서는 부동산원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이 공사비 재조율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지난 2020년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공사비 6000억원 증액을 놓고 한 차례 갈등을 빚었다. 이 문제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공사 재개를 위해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꾸준히 만남을 가져왔고, 9월 말 양 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총 공사비 4조3678억원으로 합의했다. 

현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1인당 분담금은 평균 1억20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선택한 옵션에 따라 2억원이 넘는 가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부동산원 결과를 가지고 조합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 번 공사가 중단됐던 이력이 있었던 만큼 조합도 공사비 문제를 시공사업단에 강하게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조합도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것은 더 바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공사 중단과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조합 입장에서도 공기가 늘어난다는 건 결국 공사비용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부대 비용이 증가해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며 "더욱이 계약까지 체결된 상태에서 법적 강제성이 없는 결과만 가지고 공사비 조율을 요구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를 놓고 시공사업단 측에 재조율을 요구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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