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효성TNC에 대해 1분기 상황이 확연히 개선됐다고 전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부탄다이올(BDO)의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스판덱스 마진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다”며 “3월 21일자 기준 BDO 가격은 2월 최고치 대비 16% 하락한 1만1400위안/tonne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정경희 연구원은 “BDO의 가격 하락은 예상보다 약한 여러 전방산업의 영향, 생산회사들의 유지 완료, 특히 신증설 물량이 출회되기 때문”이라며 “중국 주간 BDO 가동율 수준은 70% 내외로 시황 약세 및 신증설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내몽골의 Dongjing Phase Ⅱ 14KT/Y은 3월에 가동을 시작했고, Sinjiang Markor는 4월 10KT/Y 규모로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esearchAndMarkets.com에 따르면 스판덱스 Fiber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83억달러의 시장 규모로 2030년까지 168억70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부터 2030년까지 CAGR 7.3%의 견조한 성장율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3분기 중국 스판덱스 업체들의 물량 출회로 재고자산평가손실충당금 쌓은 340억원 중 4분기 191억원이 환입됐고, 현재 평균판매가격(ASP)을 감안하면, 남은 충당금은 1분기 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말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 및 제품 가격 약세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83억원 및 163억원으로 2021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현재 주요 제품인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매출액과 실적 개선 가능성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지난주 기준 중국 내수 열연 가격은 3개월 전 대비 +7.3%, 철근 가격 +5.1%, 냉연 가격 +6.3% 수준”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