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키움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및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나스닥100(H)’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OFR금리’,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KOFR금리 액티브(합성)’이다.

‘KOSEF 미국나스닥100(H)’는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을 추종하되 환헤지 전략을 추가한 상품이다.  환헤지 상품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환율 익스포저를 헤지하고 미국 주식 및 채권의 수익률 변동에만 투자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잔존만기 20년 이상 미국 초장기 국채 현물에 투자하는 첫 ETF로, 채권의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 하락시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수준의 자본차익 가능하다. 기존 미국 장기국채 ETF는 국채 선물에만 투자해왔다.

KOFR 상품은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에 투자해 채권을 편입하지 않고 자금대여에 따른 금리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자본손실 없이 유휴현금의 안정적 운용에 적합하다.

이번에 상장하는 ‘ARIRANG KOFR금리’는 패시브형·실물 운용 상품이며 ‘HANARO KOFR금리 액티브(합성)’는 액티브형·합성 운용 상품이다.

한국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필요하다”며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