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럭셔리 팝업 공간 ‘더 크라운‘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익스클루시브 팝업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보테가 베네타의 에비뉴엘 잠실점 입점 9주년을 맞아 특별한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팝업’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약 5개월에 걸쳐 리뉴얼한 국내 최대 규모의(약 100평)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이날 에비뉴엘의 ‘더 크라운(The Crown)’에서 보테가 베네타의 팝업 매장을 연다. 지난 3일 공개한 더 크라운은 지하 1층 광장에 있던 왕관 조형물을 대체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한발 앞서 보여주는 럭셔리 팝업 전용 공간이다.

보테가 베네타의 '2023 여름 컬렉션 론칭' 팝업은 이 자리에서 여는 첫 번째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올 시즌 새로운 컨셉을 담은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인다. ‘2023 써머 리조트 컬렉션’ 상품을 단독 론칭하고,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인 가에타노 페세의 한정판 ‘COMESTAI 의자’도 판매한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보테가 베네타는 국내 최초로 전 상품군(Full-Line Category)을 갖춘 매장이다. 슈즈 등 주력 상품의 라인을 보강하고, 기존에는 없었던 ‘펫, 스포츠, 홈 액세서리’ 아이템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티유 블라지’가 올해 2월 선보인 ‘안디아모’ 가방도 선보인다. 안디아모는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가죽 페투체를 격자로 엮어 만든 ‘인트레치아토’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가방으로 최근 BTS의 멤버 RM을 비롯 수많은 셀럽들이 착용해 인기몰이 중이다. 

새 단장한 매장 내부는 이탈리안 문화에 뿌리를 둔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화이트 타일, 무라노 글라스와 함께 브라스(황동) 등 최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매장 전반에 사용했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상품별 섹션도 재구성해 보테가 베네타 고유의 철학과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 부문장은 “최고급 쇼핑공간인 에비뉴엘 잠실점의 위상을 감안해 보테가 베네타 매장의 리뉴얼과 팝업 역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 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최고급 매장을 선보여 프리미엄 쇼핑 문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