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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사모펀드 공개매수’ 한샘, 주가 오르는데 지금 팔면 이득일까?
‘사모펀드 공개매수’ 한샘, 주가 오르는데 지금 팔면 이득일까?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3.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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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공개매수 응하지 않는 전략 유리
한샘이 ESG 경영의 현황과 성과를 담은 ‘2022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한샘>
한샘 지분 약 30% 보유한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최근 한샘의 주식을 추가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기존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얘기도 나온다.<한샘>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국내 1위의 가구·인테리어업체 한샘의 지분 약 30%를 보유한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주식을 추가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다만 현재 주식을 가지고 있는 기존 주주들은 공개매수에 응할지, 조정된 금액으로 더 큰 차익을 실현할지 셈법이 복잡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0.56%) 오른 5만4000원에 마감했다. 전날인 2일 사모펀드의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당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9.73%(8850원)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닫았다. 양일 간 20%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5900만원, 17억80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IMM PE는 하임유한회사와 하임2호 유한회사를 통해 2일부터 21일까지 한샘 103만8182주, 78만주 각각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목표 물량을 모두 채우면 매수자 지분은 36.0%까지 늘어난다. 하임유한회사는 IMM PE의 블라인드 펀드인 IMM 로즈골드 4호 펀드가 최대 주주인 유한회사다. 하임 2호 회사는 SI(전략적 투자자)인 롯데쇼핑이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이다.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가는 5만5000원으로 지난달 28일 종가 4만4850원보다 약 22.6% 높은 금액으로 설정됐다.

이번 공개매수의 목적은 경영권 확보로 보인다. IMM PE는 공개매수가 성공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유효지분율이 약 50%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는 공개매수에 응해야 할 지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가 향후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의 주가는 20만원 중반대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샘의 주주는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것이 유리한 전략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 연구원은 “한샘 대주주인 IMM PE 입장에서는 매각 차익 극대화를 위해 지분 50%까지 5만5000원 수준 혹은 그 이상에서도 공개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연 5%의 IRR(내부수익률)을 적용하면 IMM PE는 2025년 기준 주당 25만4000원에는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시행될 의무공개매수제도로 인해 인수자 측에서는 나머지 22.3% 지분에 대해서도 주당 25만4000원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할 때, 주식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개매수의 방법으로 취득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의 지배주주가 변경되는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를 찬성하지 않는 일반주주에게도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새로운 지배주주(인수인)에게 매각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투자회수 기회’의 보장)함으로써 일반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장점이 있다. 즉 소액주주도 최대주주와 마찬가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사모펀드, 1조4513억원 들여 한샘 지분 인수...인수금융 재원 

앞서 IMM PE는 2021년 10월 총 1조4513억원을 들여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는 약 22만1000원이다. 계약일 당시 한샘 주가 11만6500원의 2배를 책정,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했다. 이 사모펀드는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대주단으로부터 인수금융으로 전체 투자금 중 8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한샘의 주가가 4만원대까지 폭락하면서 주식담보비율(LTV)은 75~85%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IMM PE 측은 지난해 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대주단과의 재무 약정 위기를 벗어났다. IMM PE는 유상증자나 장내 매입 방식을 고민하다가 결국 공개매수를 선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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