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 지정문턱 낮춰…매출액 기준 하향조정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스퀘어에서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 방향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한 수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총 매출액이 20억원이 넘어야만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었지만, 산업부는 매출액이 10억∼20억원인 기업도 수소사업 매출액 비중이 50% 이상이면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되도록 기준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60곳을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6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해당 사업 예산 규모를 2021년 17억원에서 2022년 19억원, 2023년 23억원으로 키웠다. 산업부는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을 오는 7월까지 개정해 벤처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기업의 발굴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소전문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소전문기업 대상 기술개발 지원 강화를 위해 금리 인하도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수소전문기업 대상 금융 세미나(5월) ▲해외진출 세미나(6월) ▲연구기관과의 기술교류회(10월) 등을 개최해 기술‧마케팅‧자금과 관련해 수소전문기업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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