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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증권, ‘마유크림’ 항소심서 하나증권에 패소...60억 배상 판결
SK증권, ‘마유크림’ 항소심서 하나증권에 패소...60억 배상 판결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2.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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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판결 뒤집혀...SK증권, 대법원 상고 예정
SK증권과 하나증권의 법적 공방 3차전이 열릴 예정이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마유크림’ 제조사 비앤비코리아를 둘러싼 SK증권과 하나증권의 법적 공방이 3차전까지 갈 전망이다. SK증권은 대법원에 상고, 항소심서 소명되지 못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SK증권이 상고할 경우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하나증권이 제기한 ‘마유크림’ 소송 2심에서 패소, 대법원 상고를 준비 중이다. 상고 신청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SK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관련 형사사건의 불기소 처분, 민사소송 각 사건의 1심 전부 승소 판결 등에도 1심을 취소한 2심 결론을 납득할 수 없다”며 “2심은 이 사건 투자대상 회사인 비앤비코리아의 경영난 원인이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수출 감소 등 외부에서 온 점, 이후 비앤비코리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비약적으로 성장해 매각시 가치가 크게 상승한 점 등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사실 관계들을 간과 한 채 배상 책임을 일방적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S PE와 워터브릿지는 ‘마유크림’을 힛트시키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870억원을 출자해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이후 이 펀드에 하나증권(50억원), 애큐온캐피탈(30억원), 유진저축은행(20억원), 호반건설이(20억원) 등이 참여했다. 이 펀드는 비앤비코리아 경영권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더블유에스뷰티를 설립했고 이 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비앤비코리아 지분 97.66%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비앤비코리아의 실적도 추락했다. 주요 매출처인 중국 시장 납품이 중단됐다. 2015년 매출 505억원을 기록했지만 다음해 100억원으로 급감했고 영업적자를 냈다. 2021년에는 매출액 225억원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에 당기순손실(12억)을 냈다.

이에 따라 펀드에 투자한 하나증권 등은 정보제공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당시 투자자를 모집했던 SK증권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투자 권유 단계에서 정보 제공과 운용 단계에서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하지만 2심은 SK증권의 귀책사유가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SK증권 등 피고들이 투자회사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원고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SK증권에서 상고를 한다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3차 분쟁으로 간다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앤비코리아는 현재 마유크림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다른 제품 라인으로 국내를 중심으로 영업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사모펀드가 회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와 관련, 매각 여부와 관계 없이 비앤비코리아는 영업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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