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HB솔루션에 대해 디스플레이 검사 및 도포 장비 전문기업이라고 전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진 도포 및 접합, 검사, 물성 분석 기술 기반으로 성장한 장비사”라며 “박막두께측정기 강자 케이맥 합병 이후 사명을 HB솔루션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심원용 연구원은 “최대주주는 HB테크놀러지다. 현재 세종시에 230억원 부지를 확보하며 추가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라며 “2022년 예상 매출액 구성은 전공정 장비 15%, 후공정 장비 75%, 기타 10% 등”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고객사 투자에 따른 장비 수주가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전방 핵심은 IT용 OLED”라며 “세트 메이커의 노트북, 태블릿 OLED 채택 전망에 따라 SDC, Tianma, BOE 등 잠재 고객사의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주시 원장검사기, OLED 챔버 3종 등 전공정 장비는 2023년과 2024년 점진적으로 매출액으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내년 전공정(검사기류) 장비 매출액은 올해대비 78% 늘어난 505억원을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후공정은 ELB 장비와 신제품으로 꾸준한 실적을 전망한다”며 “ELB 장비는 빛샘을 방지하는 기능으로 북미 휴대폰 메이커 신제품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ateeva와 협업하는 잉크젯 프린터, 자체 개발한 코팅 설비도 성장 동력”이라며 “고객사 원가 절감 효과가 있어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분석기기 MEIS도 기대되는 아이템”이라며 “반도체 시료 초박막계면, 정량, 정성 분석 장비로 자동화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in-line 장비 납품 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HB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4% 늘어난 1937억원, 영업이익은 4151% 증가한 284억원을 추정한다”라며 “SDC향 도포기 매출 신장으로 성장을 시현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PSP 지분 투자에 따른 영업외이익이 일시 반영될 수 있다”며 “내년은 라인 증설과 제품 확대로 수주 증가, 성장 발판 마련의 시기”라고 내다봤다.

그는 “HB솔루션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1% 늘어난 1963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90억원을 예상한다”라며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0.2배로 고객사 파트너십, 공정 핵심 기술 확보를 고려 시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