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소마젠에 대해 분기 흑자전환은 지속될 성장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마젠의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4% 늘어난 977만7000달러, 영업이익은 41만3000달러를 시현했다”며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동건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의 배경에는 베리앤틱스, 에드메라헬스, 모더나, NIH 등 주요 고객사향 수주 물량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NGS 매출이 고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NGS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2.2% 증가한 837만9000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더불어 상반기 중 내부 구조조정 등 비용 효율화까지 이뤄짐에 따라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며 “4분기 역시 전년 동기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분기 흑자전환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인 3200만달러를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도 NGS 및 CES 사업부에서의 신규 고객사 계약 확보 및 최근 출시한 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여성 성병 및 HPV 검사 서비스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수익성이 좋은 제품군들의 매출 고성장 지속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바탕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NGS 및 CES 사업부에서는 기존 주요 고객사향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신규 글로벌 제약사향 수주를 통해 성장 폭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특히 기존 고객사들 중 모더나향 매출이 고성장 중인데,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최근 모더나의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소마젠의 수주 물량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규 글로벌 제약사향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계약 시 매출 성장 폭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신규 사업인 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여성 성병 및 HPV 분석 서비스 등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며 “프로테오믹스 및 성병 시장은 규모도 크고 성장률도 높은 만큼 향후 매출 본격화 시 유의미한 매출 및 수익성 기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소마젠은 2020년 상장 이후 3년간 매출액이 약 2배 증가하며 실적 고성장세를 지속 중”이라며 “상장 이후 유의미한 실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 대비 차별화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을 기점으로 연간 흑자전환 달성을 통해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