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오후 2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전남과 제주도는 구름많다.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서울.경기도와 충남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어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지연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결항 2편, 지연 280편 등 총 항공기 282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짙은 안개가 낀 첫날인 23일 562편, 24일 560여 편이 지연·결항했고, 오늘 280여 편까지 더해 성탄 연휴 사흘간 1천 400여 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항공편 지연으로 공항에 체류하게 된 여객을 위해선 CS아카데미, 한가족쉼터 두 곳에 임시 숙박장소를 마련하고 매트리스와 모포, 생수와 컵라면 등을 각각 2000여개를 제공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의 운항 스케쥴에 따라 발생한 지연도 이르면 내일이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일(26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 경북서부내륙에는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내일은 남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 영향으로 낮에 다소 높은 농도를 나타내겠으나,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27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일부 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및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내일(26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내일 오후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 강풍 현황과 전망 >

현재, 전라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o 강풍주의보 : 흑산도.홍도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

한편 필리핀 남부지역을 강타한 제27호 태풍 덴빈(TEMBIN)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태풍 '덴빈'이 상륙한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03명이 숨졌고 1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간지역은 홍수와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라나오 델 노르테 주에서 127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실종돼 피해가 가장 컸고 라나오 델 수르와 삼보앙가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재난 당국은 이들 지역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산사태 등으로 많은 도로가 끊겨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은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 상황 파악이 어려워 실제 인명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민다나오 섬에서는 주민 7만5천 명 이상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태풍 덴빈은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포항지진 총 여진발생 횟수 : 70회
◎ 2.0~3.0 미만 : 64회
◎ 3.0~4.0 미만 : 5회
◎ 4.0~5.0 미만 : 1회
※최근 여진발생시각 : 12/09 02:39:18
※최근 규모 2.0미만 지진발생시각 : 12/17 14: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