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5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총주주환원율 제고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3.1배의 저평가 매력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5% 늘어난 63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은행 및 자회사는 전반적으로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시중은행과 달리 해외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증가했다”며 “전년동기 자산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1.6% 증가한 827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경상적 대손비용 1200억원에서 PD값 및 LGD값 추가 반영, 은행 및 자회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및 기타 보수적 손실 처리 등에도 전년동기 대규모 충당금전입(경기 전망하향조정, 부동산PF, 엘시티 관련 등 153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19.3% 줄어든 2191억원으로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퇴비용(160억원) 축소로 판관비도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라며 “반면 기부금 및 상생금융(회계처리 계정에 따른 이견 존재하나 부산 및 경남은행 연율 순이익 10%인 830억원을 각각 2023년 4분기 80%, 2024년 1분기 20%) 반영에 따라 영업외손실 714억원을 가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줄어든 7261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주택담보 및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원화대출성장 지속과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경남은행 조달금리 상승 효과 소멸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7.0% 줄어든 7200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상생금융 반영과 특히 대손충당금전입 큰 폭 증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최근 건설사 워크아웃에 따른 금융권 전반적인 우려에도 2020년 2분기~2023년 3분기 부실에 대비하여 40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을 감안하면 향후 충당금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감소에도 주당배당금(2022년 625원 대비 2023년 630원, 배당수익률 8.8%, 배당성향 28.2%)이 증가할 수 있다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35억원 포함시 총주주환원율 26.2%에서 31.4%로의 상승과 주주신뢰도 또한 제고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제반 우려의 과도한 반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 0.2배 및 3.1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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