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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ESG 채권 발행 1위 우리카드, 2위는 KB국민카드
ESG 채권 발행 1위 우리카드, 2위는 KB국민카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0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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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개 전업 카드사 ESG 채권 2조3500억원 발행
우리카드, 1조2000억원 사회적채권 발행
서울 광화문에 있는 우리카드 본사 전경.<우리카드>
서울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 전경.<우리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카드가 올해 국내 신용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 속에서도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인사이트코리아>가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을 조회한 결과,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 등 7개 카드사들이 올해 1월부터 12월 7일까지 발행한 ESG 채권은 총 2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을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득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채권을 말한다. 정확한 명칭은 ‘사회적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RI)’이며, 업계에서는 ‘ESG 채권’ ‘사회공헌 채권’이라고 부른다.

녹색채권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현대카드

이 기간 ESG 채권을 가장 많이 발행한 곳은 우리카드로 나타났다. 우리카드는 올해 1조2000억원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전체 카드사가 발행한 ESG 채권 규모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한다.

ESG 채권은 발행 목적에 따라 ▲사회적채권(Social Bond) ▲녹색채권(Green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지속가능연계채권(Suetainability-Linked Bond) 등으로 분류된다.

사회적채권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우리카드는 자영업자·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을 주로 발행해 지속가능 금융을 실천해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ESG 정책에 발 맞추고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지원을 위해 사회적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영세소상공인의 결제대금 지급을 앞당겨 정산하는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ESG 채권을 많이 발행한 곳은 KB국민카드(3300억원)였으며, 하나카드(2600억원), 삼성카드(2500억원), 현대카드(2500억원), 롯데카드(600억원) 순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ESG 채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특히 녹색채권으로만 놓고 보면 현대카드가 가장 많은 규모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6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더 나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G 채권은 통상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보다 발행금리가 낮아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사회적책임을 다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용이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꼽힌다.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는 지난달 열린 한국신용카드학회 ‘KOCAS 컨퍼런스 2023’에서 “ESG 경영이 우수한 기관의 채권에 국제적 연금,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많고 특히 녹색채권은 인기가 높아 자금조달이 쉽다”고 평가했다.

2023년 국내 신용카드사 ESG 채권 발행 현황.<한국거래소·그래픽=남빛하늘>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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