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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中시장서 흥행몰이 신바람 낸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中시장서 흥행몰이 신바람 낸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11.1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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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매출 130억원…전년대비 39% 상승
불닭 라인업 확대 이어져
법인 통해 영업 마케팅에 더 집중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해 설립한 중국 판매법인을 전면에 앞세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삼양식품>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불닭 시리즈가 맹렬한 기세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지난해 설립한 중국 판매법인을 전면에 앞세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을 공략하고 있다. 계열사간 시너지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지난해 매출 대비 39% 상승한 약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최고 매출이었던 2021년 110억원에 비해서도 19% 증가한 수치다.

알리바바와 징동에서 80억원, 숏폼 커머스 플랫폼 도우인과 콰이쇼우, 공동구매 채널인 핀둬둬 등 신규 플랫폼에서 50억어치 판매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번 광군제에선 중국 한정 제품인 ‘양념치킨불닭볶음면’을 처음 선보였고 준비한 물량 2000박스가 조기 완판됐다. 

광군제에선 불닭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묶음상품인 일명 특별기획팩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삼양식품 라면 브랜드인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로지 불닭 브랜드로 채우기도 하고, 불닭 브랜드와 삼양라면을 섞기도 하는 등 다채롭게 준비해 선보였다.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352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124.7%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불닭 시리즈 상품군 매출이 약 80%로 고매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2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상승했다. 수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고, 1~3분기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6057억원)에 근접한 587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은 해외 매출 비중 35%를 차지하는 1위 수출국이다. 지난 2021년 상해에 현지 판매법인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세웠고, 지난해 2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1선 도시부터 3·4선 도시까지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땅이 넓은 만큼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단계다. 현재 중국 법인엔 100여명 정도가 있다. 이 중 영업인력들은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하면서 입점처도 새롭게 발굴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에는 총판업체와 협력해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는 식이었다. 법인을 직접 세운 만큼 마케팅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차원에서 불닭 시리즈 외에 다른 브랜드를 확장하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 단계 수준이다. 

최근 오너 3세 전병우 본부장이 대표로 있는 삼양애니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 별도 법인인 ‘삼양애니상해국제무역유한공사’를 새로 설립했다. 삼양식품의 100% 종속기업으로 있는 중국법인 이외에 현지에 법인을 추가로 세울 만큼 중국 사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삼양애니는 사업 목적으로 ‘캐릭터 상품의 제조 및 판매업’ ‘커머스 연계형 광고매체 판매’ 등을 두고 있다. 삼양식품의 마케팅과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고, 메타버스 및 NFT 등 콘텐츠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침투한 것은 시너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단계라 지켜봐야 하겠지만 계열사인 삼양애니가 미디어커머스 이런 쪽을 집중하고 있으니 향후 힘을 보태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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