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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매운맛’ 승부수 다시 띄웠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매운맛’ 승부수 다시 띄웠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3.08.17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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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식품군 이어 매운 국물 라면 ‘맵탱’ 론칭
농심·오뚜기 등과 물러설 수 없는 ‘매운맛 대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만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한국인의 맵부심 문화를 다시 한번 자극할 새로운 라면 브랜드를 론칭했다.<삼양식품>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불닭 식품군으로 한국인의 매운맛 카테고리를 선점한 삼양식품이 한국인의 ‘맵부심 문화를 다시 한번 자극할 새로운 라면 브랜드를 론칭했다. 세분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이번에는 매운 국물 라면 공략 채비를 마쳤다. 불닭볶음면을 만든 김정수 부회장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또 한번 매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64년생인 김정수 부회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1998년 2월 삼양식품에 입사했다. 영업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2010년 12월 사장에 올랐다. 2018년 횡령 등의 혐의로 남편인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되며 잠시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2020년 1월 유죄판결을 받은 김 부회장은 취업제한을 받았고 그해 말 법무부의 취업 승인을 받아 경영에 복귀했다. 2020년 10월 총괄사장이 됐다. 2022년 부회장 승진과 함께 단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에 복귀한 김 부회장은 해외 사업에 공을 들였다. 실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삼양식품의 2021년 실적은 매출 642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이다. 2022년엔 매출 9090억원, 영업이익 904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새 41.6%, 38.3% 늘었다.

매운 국물 라면 브랜드 ‘맵탱’ 론칭  

삼양식품은 매운 국물 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하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맵탱 브랜드 신제품은 ▲흑후추소고기라면 ▲마늘조개라면 ▲청양고추대파라면 등 3종이다. 

삼약식품은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기호에 주목했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맞는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알맞은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를 개발해 패키지에 적용했다. 스파이시 펜타곤은 매운맛 종류와 강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으로 맵탱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채로운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맵탱 브랜드를 통해 맵기로만 경쟁하던 국내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 다채로운 매운맛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볶음면뿐만 아니라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며 매운 국물 라면 경쟁은 뜨겁다. 오뚜기는 전날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매운맛 라면 ‘마열라면’ 봉지면을 출시했다. 용기면은 내달부터 만나볼 수 있다.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활용해 기존 열라면과는 또 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3년간 판매량(봉지면 기준)이 약 3배 뛰었다”며 “열라면에 첨가하는 부재료로 마늘·후추 등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마열라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이달 신라면에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 대비 2배 이상 높다. 농심이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은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며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의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의 경우 2012년 출시 초기 지나치게 맵다는 이유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온라인에서 ‘불닭볶음면 챌린지‘가 유행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봉지라면 브랜드 관심도 순위에서 불닭볶음면은 신라면(1위), 짜파게티(2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국내 전략 중 하나로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매운 쪽으로 국물 라면은 대표 브랜드가 없었다“며 “워낙 매운맛이 인기를 끌어 국물 라면 신규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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