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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넷마블·컴투스 신작 대공세...유저 마음 흔들 수 있을까
카카오·넷마블·컴투스 신작 대공세...유저 마음 흔들 수 있을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8.0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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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시작으로 신작 출시
초반 흥행 성공 분위기...부진 악순환 피할 내실 강화 중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스. <카카오게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에 시달리던 게임사들이 공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 신작들이 출시된 만큼, 어떤 게임사가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 포문을 연 곳은 카카오게임즈. 이 회사는 지난 7월 25일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출시했다. 바로 다음날인 26일 넷마블이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이하 신의 탑)’을 출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27일에는 컴투스에서 자사 인기게임 리메이크작인 ‘미니게임천국’을 출시했다. 중·대형 게임사에서 사흘 연속으로 대형 신작이 출시된 셈이다.

이들 게임은 부진을 겪던 각 게임사에게 반등점이 돼야 한다는 책임을 안고 출시됐다.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 컴투스는 기존작들의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든 상태에서 신작 부재 및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컴투스는 지난 6월 27일 ‘제노니아’를 출시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신작을 통한 만회가 절실하다.

이들 신작은 일단 초반 흥행에는 성공한 모양새다. 신의 탑은 출시 하루만에 구글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아레스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톱3 안에 들었고, 현재도 매출순위 2위를 유지 중이다. 미니게임천국 또한 과거의 인기를 기반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모으며 지난 30일 구글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니게임천국. <컴투스>

초반 흥행 안심 일러…부진 악순환 피할 내실 강화 필요

업계 일각에서는 초반 흥행 성공만으로 해당 게임들이 회사의 침체기를 끝내는 발판이 되리라는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현재 신작이 보이는 흥행세가 ‘반짝’ 흥행으로 끝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게임사들은 대형 신작 출시를 앞두고 홍보에 큰 공을 들이기 때문에, 처음 출시되면 호기심을 가진 유저들이 대거 몰려드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현재 게임 시장에서 초반 흥행 성공은 ‘놀라운 성과’라기보다는 시장경쟁에 뛰어들기 위한 ‘기본기’에 가깝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를 전후해 타 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거나, 대규모 옥외광고를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는 인천공항 제 1터미널 아트 미디어 터널을 통째로 광고판으로 활용해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시작했다.

넷마블의 신의 탑은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 및 동영상 플랫폼 사이트 ‘틱톡’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12만원 이상의 패키지를 뿌리는 초강수를 뒀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또한 출시에 앞서 컴투스홀딩스의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출시 직후에는 GS25와 손 잡고 이벤트를 펼치는 등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게임사들이 신작 성공을 위해 전방위 홍보를 이어왔던 만큼, 출시 직후 유저들이 대규모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초반 흥행 이후 게임사들의 대처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의 수는 초반에 극대화하고, 그 이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호기심에 몰려들었던 유저들이 게임 취향이 맞지 않거나 타 유저들에게 치이는 등의 이유로 점차 이탈하기 때문이다. 게임사가 홍보에만 힘쓰고 정작 게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이탈은 더욱 빨라진다.

유저 수 급감은 수익 급감으로 이어지고, 게임사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신규 과금 아이템 도입 등 맹독성 BM을 채택하고, 남아 있던 유저들도 맹독성 BM에 지쳐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그 동안 게임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많았지만, 그 중 많은 게임이 이같은 악순환을 거쳐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근근이 명맥만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게임업계가 고전 중인 상황에서 출시된 만큼, 유저 수가 급감하면 이같은 악순환이 전개될 위험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홍보를 통해 초기 유저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내실에 공을 들여야 할 때”라며 “게임 서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출시 후 단기간에 ‘본전’을 뽑겠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운영하다가는 매출이 빠른 속도로 하향세에 접어들며 기존의 부진이 반복될 뿐 아니라, 신뢰 또한 하락해 차기작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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