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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컴투스의 ‘IP 리메이크’ 전략, 기대 반 우려 반 공존한다
컴투스의 ‘IP 리메이크’ 전략, 기대 반 우려 반 공존한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7.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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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 리니지라이크로 출시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혹평
주가 5만원대 중반으로 ‘뚝’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컴투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컴투스가 불황 돌파구로 채택한 지적재산권(IP) 리메이크 전략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 위기를 맞았던 컴투스는 2023년 하반기를 인기 IP 리메이크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2000년대 중반 피처폰 게임이 강세이던 시절 인기를 끌었던 자사 인기 게임들을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으로 리메이크하는 것이 골자다. 

컴투스는 해당 전략의 첫 타자로 ‘제노니아’의 리메이크 버전인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이하 제노니아)’를 개발해 지난 6월 27일 컴투스홀딩스를 통해 출시했다. 제노니아는 한때 ‘영웅서기’ ‘레전드오브마스터’와 함께 피처폰 시절 3대 RPG라고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았다.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의 리메이크였던 만큼, 유저들 사이에서도 높은 기대를 받아 사전예약 참여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컴투스 측은 “제노니아가 선전하고 있다”며 “야구 IP 게임도 비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리자 유저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대와 달리 전체적인 전투 시스템과 과금구조(BM)가 리니지와 유사한 구조의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제노니아가 피처폰 시절 유저들을 끌어모았던 특유의 감성과 매력이 거세되고, 흔한 리니지라이크 게임으로 전락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일각에서는 노골적으로 플레이어간 싸움(PVP)을 유도하고 죽인 상대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넣었다는 점에서 리니지보다 악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유저는 “추억 속 제노니아를 생각하고 게임을 다운받았는데, 정작 내용물은 유사 리니지에 불과했다”며 “어린 시절 제노니아를 플레이하며 즐거워했던 추억이 더럽혀진 기분”이라고 혹평했다. 다른 유저는 “추억 속 게임을 리니지라이크로 만들었다가 실패한 엔씨소프트의 ‘트릭스터 M’의 전례가 있는데, 컴투스가 이같은 전철을 밟은 까닭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건 내가 바라던 제노니아가 아니다”라고 불만을 말했다.

흥행세도 오래가지 않았다. 출시 직후에는 오픈 효과로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반짝’ 흥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기존에 있던 리니지라이크 경쟁작들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M’,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아키에이지 워’ 등에 밀려났다.

컴투스 주가 5만원대로 하락…이 대표 사과문 당시 주가보다 하락

주가 상황 또한 좋지 못하다. 6만8000원대를 기록중이던 컴투스의 주가는 최근 2주일 동안 급락세를 보이며 5만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주환 대표가 주가 부진으로 주주들에게 사과문을 썼던 지난 4월 20일 당시 컴투스의 주가는 7만원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었다.

당시 이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컴투스는 기업 핵심 밸류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노니아가 리니지라이크로 출시되고,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이같은 호언장담이 무색해졌다.

현재 제노니아에 이어 인기를 끌었던 ‘미니게임천국’ 신작 공개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IP 리메이크 전략의 선두주자였던 제노니아가 유저들에게 혹평을 들었던 만큼, 미니게임천국의 게임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 이 게임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출시되느냐가 컴투스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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